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수현 Oct 27. 2020

창업하면서 깨달은 것

[타인이 내 삶의 주도권을 쥐게 놔두지 마라 #14.]

올해 비즈니스 모델을 12개 정도 구상했다. 그러면서 느낀 바를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창업을 할 때 내가 해당 분야의 전문가면 좋다.

경험이 있고 지식과 네트워킹이 있다면 틈새시장을 파고들어 쉽게 초기 진입하실 수 있을 것이다. 굳이 전공을 했다거나 해당 분야 업무 경험이 있을 필요는 없을 듯하다. 오히려 관심이 있어서 일상에서 많이 해보고 관련해서 SNS 활동하는 게 훨씬 도움되는 것 같다.

예) 요리 전공이 아니어도 집에서 요리하는 게 취미라면 그걸로 SNS 활동을 하면서 팬을 쌓고 이들과 소통하며 니즈를 파악할 수 있다. 팬층이 두터워지면 서비스 런칭 후 초기 고객으로 홍보도 할 수 있다!!!


2. 내가 전문가가 아니라면 최소한 활용 가능한 주변 자원이 있는 게 좋다.

없으면 확보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걸 감안하셔야 한다. 그리고 확보하기 위한 명확한 플랜이 있어야 한다.

예) 저번에 내가 만든 건 보드게임이었는데, 기존에 나는 보드게임에 대해 1도 몰랐고 관심도 없었다. 리서치를 하다보니 이런 좋은 게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업계에서 부딪치면서 사람들 알아가는데 1~2년 정도 걸린 듯하다. 뭘 모르고 시작하면 용감해지는데, 대신 시간은 오래 걸린다.


3. 상기 두 가지가 다 아닌데 다른 걸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 수 있다. (내가 그랬다)

기존 경험의 틀에 나를 가두고 싶지 않았고, 뭔가 더 큰 일을 해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여러 시도 후에 느낀 것은 '가능은 하나, 모든 일엔 기회비용이 있다'입니다.

기존에 경험이 없다면 지금부터 노력해서 경험, 네트워크, 지식, 노하우를 쌓아야 한다. 그 기간 동안 수익 창출은 기대하기 어려울지도 모른다. 그거 감안하고서라도 뛰어들겠다면 긴 호흡으로 바라보는 게 좋을 것 같다.


4. 기본적으로 대표는 멀티플레이어여야 하지만 모든 걸 잘할 순 없는 듯하다.

그래서 팀이 필요하다. 그게 아니면 속도가 더디고 못하는 부분은 제거하고 생각하게 되어 비즈니스 모델이 최적화된 형태로 나오기 어렵다. 물론 장점도 있다(할 수 있는 선에서 많은 실험을 해보게 된다. 반응 좋으면 투자 받아서 확장하거나 사람을 고용하면 되고, 반응 별로면 빠르게 피봇핑하면 되는 듯?!). 그리고 초반에는 오히려 잘하는 부분에 초점을 맞춘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의견도 있다.


따라서 창업을 고려할 때 다음과 같은 질문을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다. (추천사항)


1. 나의 기존 경험을 통해 내가 잘하는 것 (기본 분야와 확장된 분야)

ex) 기본 분야: 요리, 확장된 분야: 요리사 네트워크 보유


2. 기존에 경험한 바는 없지만 창업해보고 싶은 분야

: 지식, 노하우, 네트워크가 없다면 시간이 많이 걸리는 걸 감안하고 계획성있게 진입하면 좋음


3. 둘다 해당 사항 없지만, 신문기사와 지인들의 이야기를 통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분야

: 고객의 명확한 니즈가 있어야 함. ㅇㅇㅇ 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5번 이상 들으면 시장 조사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음.




https://cafe.naver.com/unicorntogether


매거진의 이전글 몸으로 겪어낸 지혜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