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철현 교수의 비극 읽기 30
내가 허락한 ‘나무늘보의 삶’이 끝나간다. 나무늘보의 삶에 중요한 루틴은 아침에 일어나 ‘웹툰’ 보기였다. 그런데 이제 슬슬 다른 것이 하고 싶어 졌다. 단, 무시무시한 조건이 있다. 창가의 햇살을 맞으며 이불을 돌돌 감고 나른하게 누워있는 시간은 도저히 양보할 수가 없다.
누워서 할 수 있는 일이어야 한다.
한편의 좋은 글을 읽기로 했다. 좋은 글 한편은 책 한 권 읽는 만큼 집약적인 데다, 오래 걸리지 않아 아침을 시작하기에 멋진 습관이라고 생각이 되었다. 단, 글을 읽는 것이 숙제처럼 느껴지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내가 즐겁게 끝까지 읽을 수 있는 글이어야 했다.
무엇을 읽어볼까 고민을 하다, 건명원 교수님들이 매주 칼럼을 기고하고 있던 것이 생각났다. 졸업 후에도 ‘정신이 번쩍 드는 이야기’가 듣고 싶었는데 잘된 일이다. 그때, 배철현 교수님이 쓰신 ‘비극 시리즈’가 눈에 들어왔다.
‘카타르시스, 배철현의 비극 읽기’ 시리즈로, 총 30편의 글이 올라와 있습니다.
함께 읽을 누군가를 위해 아래에 링크를 정리했습니다.
<1> 비극은 민주주의 교육의 장이다
http://hankookilbo.com/v/de178164180e471c8c268c5ef885176f
<2> 그리스 비극의 핵심 ‘뮈쏘스’
http://hankookilbo.com/v/88fc6120500f445b96ef1d954d7446c4
<3> 꽃봉오리가 활짝 터지는 순간, 내 삶에도 '포이에시스'가...
http://hankookilbo.com/v/902021014bc845d58d65cd85024bf93d
<4> 슬픔을 함께 나누는 공동체를 일러 국가라 한다
http://hankookilbo.com/v/75c5997469f5492f8cc1bfd5f35b0503
<5> 아이스킬로스의 ‘페르시아인들’
http://hankookilbo.com/v/930905cd030f4a3b9664a2edc7ea60b1
<6> 오만, 비극의 시작
http://hankookilbo.com/v/a4b0cdad8aee4d3baa6dd82793fdea5c
<7> “봄꽃처럼 저절로 만개하는 자만심을 누르라”
http://hankookilbo.com/v/a1ba9e4361af43289a2f79804419f099
<8> 유로파의 납치, 테베의 탄생
http://hankookilbo.com/v/b6e3bc993ff14779a9d332aba361f1b4
<9> 삶의 길을 알아보지 못하는 것, 그것은 죄다
http://hankookilbo.com/v/106d9ef1557e41b69b9c6caacb7e79f2
<10> 죽음으로 테베의 정의를 지킨 에테오클레스
http://hankookilbo.com/v/e05e8b27f54348c684b8405ecb821cd6
<11> 낯섦과 다름에 대한 이타적 수용, 그것이 민주주의다
http://hankookilbo.com/v/6ca6be6dd781405593c56464a11afa3c
<12> ‘자아’에 갇힌 자, 배울수록 무식해진다
http://hankookilbo.com/v/903adfbeb5984ee2b554a25f23935609
<13> 비극은 자비를 훈련시켰다
http://hankookilbo.com/v/f6dd7d2e669649c4985c145bddc2845e
<14> 비극은 스스로 택한 결단의 행동
http://hankookilbo.com/v/ea236ec0558747acb7a20f1f61c1c6d6
<15> 아이스킬로스 ‘결박된 프로메테우스’
http://hankookilbo.com/v/4329a3e2af02410a9eaec6aff89c0550
<16> 남을 헤아릴 줄 모르는 권력, 폭력이 되다
http://hankookilbo.com/v/5d81b803541e437d8b9cf645995f1459
<17> 우정을 모르는 제우스
http://hankookilbo.com/v/2821a6c6a86649f189f6a8c3f41033cf
<18> ‘오레스테이아’가 묻는 정의
http://hankookilbo.com/v/e42e868101b04afba7bdd31a0162fe50
<19> 귀족정과 민주정의 투쟁, 오레스테이아
http://hankookilbo.com/v/823ac573e80948edae46847ea3a2e86d
<20> 이피게니아의 희생
http://hankookilbo.com/v/b3b109d828c44c62b8a1c0331c29a971
<21> 오만의 노예가 되어 신들의 영역에 오른 자
http://hankookilbo.com/v/88e2d5616d8b4d2d8c6ade24034cad2b
<22> 엉겨 붙어 풀어질 줄 모르는 복수의 피
http://hankookilbo.com/v/072b1c5ec3764ae48ccc8e20e6733a75
<23> 정의의 이름으로 어머니와 그 情夫를 죽이다
http://hankookilbo.com/v/d8d425b2acf54a59804ee6c17f1cb321
<24> ‘분노의 여신들’은 어떻게 ‘자비의 여신들’이 되었나
http://hankookilbo.com/v/745f58f71f744e9dbf15da3f26dae784
<25> 델피 신전과 재생
http://hankookilbo.com/v/879d696974c4458bb30932a1ce25488b
<26> 보복이 아니라 토론, 그게 인간 문명의 기초
http://hankookilbo.com/v/e00ffea620a1478c8d0e7009bdee9bfc
<27> 아테나의 건설적 망설임
http://hankookilbo.com/v/e1ec0e29a8ca425b83633cf30699fd81
<28> 중용과 ‘아레오파고스’
http://hankookilbo.com/v/f070f1e840174f42828b74daff15c594
<29> 설득이라는 예술
http://hankookilbo.com/v/757487c184c542ba88a33aa4a5099dde
<30> 신탁 대신 투표, 공개재판이 새로운 정의를 실현하다
http://hankookilbo.com/v/d7bc3b6de1544c448cc77437a82fb0bf
+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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