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석방, 블랙 스완 같은 일
윤석열이 석방됐다.
회사에서 일하는 중에 이 소식을 들은 나는 충격을 우선 현실로 받아들이고 사람들 없는 미팅룸으로 혼자 들어가 내가 아는 욕을 몇 분간 다 뱉어냈다.
XxY#$#yZ!!! Z#z%yY!!$&ZYyy!!
윤석열과 그가 상징하는 정치 세력이 싫은건 두번째다. 큰 규모는 아니지만 어쨋든 사업이란걸 하다보니 내가 살고 있는 나라의 정치, 경제적인 불확실성이 커지는게 너무 싫다. 자본주의와 민주주의. 이 큰 두 바퀴로 내가 살고 있는 나라, 대한민국은 돌아간다.
자본주의
우리 모두가 사유재산을 가질 수 있다. 편의점에서 음료수를 사먹을 수 있고 부동산과 주식을 살 수 있고 직업을 선택할 수 있으며 사업도 할 수 있다. 회사에 입사할 수 있고 퇴사도 할 수 있다. 해외 여행도 원하면 언제든 갈 수 있다. 세상의 불공평함을 욕할 순 있지만 남의 재산을 뺐을 수 없다.
민주주의
각각의 정치색을 가진 정치 세력이 있고 크게 5년에 세번정도 투표란걸 통해서 자기가 원하는 정치 집단에 투표를 할 수 있다. 거기서 이긴 정치 세력은 4년이든, 5년이든 행정력과 입법권을 가지고 정당한 정치 행위를 할 수 있다. 서로 논쟁하고 싸울 수 있다. 단 서로 무력을 사용하면 안된다. 합법적 테두리 안에서 싸우되 투표에서 이긴자가 일정 기간 동안 권력을 가지고 간다.
윤석열의 석방으로 도대체 우리나라의 미래를 알 수 없게 되어 버렸다. 이런 불확실성 속에서 사는 나같은 일개 국민은 힘들다. 사업을 하니까 그 스트레스가 배가 되었다.
내가 싫어하고 마주하기 싫은 현실을 직시하는건 너무 괴롭다. 그것이 내 삶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그래도 직시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9시 뉴스와 관련 유튜브 뉴스를 '직청'하면서 달리기를 했다. 이미 일어난 일은 일어난 일이다.
나는 어떤 전문가도 아니지만 앞으로의 여러 상황을 다방면으로 시뮬레이션 해봤다.
다각도로 시뮬레이션을 해보니 그래도 마음이 편해졌다. 공포와 불안은 글로 쓰면 20~30%정도 경감된다고 한다. 어떤 경우에도 나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정신똑바로 차리고 살아 있어야겠다. 화가나고 답답하겠지만 혼자 1분간 내가 아는 쌍욕을 다 뱉고 나면 조금 괜찮아질 것이다.
(욕을 다 내뱉고)자, 이제 어떻게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