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에 죽은 대표적인 ENTJ 두명
MBTI가 대체적으로 맞는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더 정확하게는 약식으로라도 3번 MBTI 테스트를 했는데 3번 다 같은 결과가 나온다면 그 MBTI는 꽤 맞을 확률이 높다. 더 정확하게는 MBTI 각각의 내용이 한쪽으로 확 쏠려 있으면 그게 맞을 확률은 더더욱 높다.
MBTI가 맞는지 근거가 되는 대표적 증거중 하나는 기업의 대표나 사장에서 ENTJ가 차지하는 비중이다. ENTJ는 전체 인구중 1~2%정도로 아주 적지만 리더 그룹의 30%정도가 ENTJ다. 정치에서 왜 보수가 태생적으로 유리한지는 N성향의 인구가 35~40%정도로 S보다 적은 이유와 일치한다.
개인적으로 MBTI를 꽤 잘맞추는 편이다. 그 사람을 어느정도 알고 있거나 처음보는 사람이라도 어느정도 대화를 해보거나 하면 85%정도의 확률로 맞추는거 같다. MBTI 요소중 4개를 맞추면 75%정도를 맞추는 거지만 완전히 4개 모두를 맞추는 경우도 꽤 많아서 실제로는 그보다 높은 85%정도의 확률로 맞추는 편이다. 사실 MBTI는 너무 맞추기 쉬워서 대충 대한민국에서 아무나를 만났다면 ISTJ일 확률이 15%정도까지 된다(16개의 MBTI중에서 하나니까 확률로만 보면 6%정도지만 실제는 15%까지 올라간다).
MBTI는 꽤 로지컬하게 구성되어 있어서 작동 원리를 알면 MBTI 맞추기를 나만큼 할 수 있다. 그리고 이걸로 사람을 어느정도 파악하고 이해할 수 있다. 물론 이걸 맹신하면 안되는건 당연하다. 예를 들어 나는 채용을 할 때 MBTI를 물어본다거나 하지는 않는다. 일은 같이 해봐야 잘하는지 못하는지 알수 있다. 그 전에는 모른다.
MBTI는 이해하고 적용하려면 다음과 같은 순서대로 가면 좋다. 마지막 단계로 주기능, 부기능까지 가면 사실상 MBTI를 거의 이해햔다고 볼 수 있다.
1.MBTI의 8가지 요소와 작동 방식 이해하기
I는 에너지의 방향이 안으로 있는 사람, E는 바깥으로 있는 사람.. 이런식의 간단한 이해다.
2.MBTI의 요소의 확률적 분포, 특정 성향 이해하기
예를 들어 NT계열은 확률적으로 적다던지, N성향의 사람도 대체적으로 적어서 절반인 35%도 안된다거나.. 하는 이해다.
3.MBTI의 주기증, 부기능, 3차기능, 열등 기능 이해하기
여기가 마지막 단계다. 주기능이 자신의 직업과 일치해야 일을 잘하게 된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MBTI의 한계 이해하기
모든 성격검사가 그렇지만 MBTI도 믿을게 못된다. 하지만 아예 모르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
개인적으로 면접을 보거나 직원들과 일을 할때 ENTJ형에게 홀딱 반한적이 많다. 어떤 사람의 성과나 인상에 대한 판단이 보통 ‘음~ 저 사람은 저렇구나..’정도의 평균적인 정규분포 그래프안에 들어간다면 ENTJ들은 나를 놀래키고 기대를 넘어서 성과나 해결책을 내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ENTJ는 특히 인구 분포중에서 적어서 만나기 어렵다. 스티브 잡스나 박정희가 100명인 세상은 피곤하고 존재하기도 어렵다. 하지만 성공하려면 ENTJ로 사는게 맞다.
*예로 든 두사람이 췌장암에 걸리거나 머리에 총을 맞거나 해서 모두 10월에 죽었다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