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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MBTI를 보기 시작한 이유

MBTI를 HR에 적용할 수 있을까?

by 액션핏 박인후

고등학교때 내가 살던 동네의 시청에서 아주 긴 문항의 MBTI검사를 한적이 있다. ENTP가 나왔던 것 같고 당시의 나와 비슷하단 생각을 하긴 했는데 너무 어린 시절이라 별 생각이 없었다. 그러다 2000년대에는 혈액형 성격론이 유행했었고 NT계열이 대체적으로 그렇듯 혈액형 성격론을 극혐했었다.


최근 몇년 사이에 MBTI가 유행하고나서도 별 관심이 없었다. 그러다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고 채용과 인사를 하면서 ‘인간이란 도대체 무슨 존재인가’에 대해서 근본적인 의문과 호기심을 가지게 되었고 MBTI를 ‘나름’공부하게 되었다.


지금은 MBTI에 꽤 전문가가 되었다. MBTI는 알아가는 단계는 크게 3가지가 있는 것 같다.


1.나와 주변 사람들의 MBTI 알기: 요즘은 70%정도의 사람들이 여기에 해당한다


2.MBTI 8가지 요소들 알기: 20~30%사람들은 MBTI의 각 요소와 구조까지도 파악한다. 이 정도 단계가 되면 남의 MBTI를 맞추는 단계에 이른다.


3.주기능부터 열등기능까지 알기: 마지막 단계다. 자신과 남의 MBTI별 주기능과 부기능, 3차 기능, 열등 기능을 알고 적용한다


추가로 다른 다른 심리 검사인 빅5, 림빅 이런걸 같이 보게 되는 단계가 3단계 위에 있다.


나는 MBTI가 꽤 믿을만하다고 생각했지만 이걸로 사람을 채용한다거나 직무를 배분한다거나 하는 쪽에 크게 활용하진 않았다. 그런데 ‘자청’의 성공사례를 보면서 MBTI나 기타 성격 검사를 인사관리에 활용하는쪽이 맞는것 같다는 판단을 내렸다.


-내가 이제까지 채용한 직원(회사다닐떄 팀장일떄 포함) 12명 vs 자청 200명 이상


-MBTI를 인사업무에 거의 활용하지 않은 액션핏 박인후 vs MBTI를 인사업무에 활용한 이상한 마케팅 자청


자청의 데이터가 더 크고 결과에서도 성공적이었다.


전략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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