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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가 '말 그대로' 기회인 진짜 이유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은 23년 유튜브 최고 조회시간 채널이 될까?

by 액션핏 박인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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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의 뉴스공장 메인화면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이 방송 5일만에 구독자 100만을 돌파했다. 슈퍼챗 전세계 1등도 찍고 라이브 방송 동접 국내 1등도 찍었다. 사실 여기까지는 김어준의 네임밸류와 그가 거느리는 정치 세력의 크기만 생각해도 어느정도 예견된 일이었다. 그리고 문제는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의 문제다.


*플레이보드 국내 라이브 방송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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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이 자기 기분 나쁘다는 이유로 TBS 뉴스공장을 없애버릴떄만 해도 나는 김어준이 앞으로 유튜브로 새로운 뉴스채널을 만든다고 해도 영향력의 크기는 작아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올드 미디어긴 하지만 택시, 버스, 기타 자기 운전을 하면서 교통 방송을 듣던 사람들이 듣지 않으면서 자연스러운 시청자에 도달하는 힘이 줄어들고 그만큼 김어준의 발언권도 줄어들것 같았다.


그런데 현재 상황은, 그리고 김어준이 그리는 큰 그림을 보면 앞으로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줄여서 '겸뉴공'이라고 하자)는 더 잘될 것 같다.


1.겸뉴공은 아마도 2023년 최고 시청시간 유튜브 채널이 된다.

현재까지 겸뉴공의 평균 조회수와 앞으로 매주 5개씩 나올 방송, 2시간이 넘는 방송시간을 생각하면 겸뉴공은 최고 시청시간을 찍는 유튜브 채널이 될 것 같다. 시청시간 통계는 유튜브 분석툴에서는 잘 안 잡혀서 계산이 쉽지는 않은데 겸뉴공의 긴 방송 시간과 주중 매일 나오는 컨텐츠만 생각해봐도 쉽게 계산이 된다. 그리고 앞으로 저녁방송 등 추가 컨텐츠도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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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지의 재벌기업 '딴지'의 21년 매출(최대 경쟁사인 조선일보의 같은 기간 매출 2900억에 비하면 초라하다ㅋ)


2.딴지그룹의 매출은 올해 21년 대비 최소 2배 이상 늘어난다.

김어준이 총수로 있는 딴지그룹의 21년 매출은 150억이다. 겸뉴공을 딴지의 자회사로 매출로 넣을건지 어떻게 할지는 모르게는데 23년 매출은 2배 이상 늘어날 것 같다.


3.유튜브는 하나의 채널이 아니다. 영상 매체로 보면 유튜브가 모든것의 시작이 될 것이다.

내가 김어준이라면 겸뉴공을 키우고 추가 컨텐츠를 넣고 매출을 키워서 MBN이나 TV조선을 인수해버리는 전략을 잡을 것 같다(MBN 21년 매출은 2,500억, TV조선은 3,500억). 이미 삼프로TV같은 장르는 다르지만 비슷한 포맷의 방송을 하는 '삼프로'가 1조 밸류까지 받았다. 현재 매출은 두 회사가 비슷한데 딴지가 영업이익만 높으면 삼프로 밸류가 나온다.


오세훈이 TBS 뉴스공장을 없애버리려고 할때 뭔가 안쓰럽고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김어준과 그가 대표로 있는 재벌그룹 '딴지', 그리고 민주 진영의 위기였다. 히지만 현재까지 추세는 반대다. 그리고 이제 앞으로 더 잘하면 된다.


위기가 '말 그대로' 기회인 이유는 위기가 와야 더 잘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리기 떄문이다. 물론 그러려면 강한 멘탈과 진짜 자기 실력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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