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직장생활은 금방 지나간다

평균 15년도 안 되는 직장생활이라는 사기

by Inhoo Park

가끔 내가 일하고 있는 업계에서 알게 된 분들 중 나보다 5~10살 정도 어린 분들이 나를 찾아와서 커리어 상담 같은 걸 하게 될 때가 있다. 엄밀히 말하면 '커리어 상담을 해주세요'라면서 연락이 왔다기보다 어떻게 만나서 얘기를 하다 보니까 얘기가 그런 쪽으로 간 경우가 많았다. 물론 내 성격이 평균보다 여러 사람들에게 친화적이고 먼저 카톡 등으로 말을 거는 경우도 많고, 또 상담 같은 것들도 좋아해서 그런 이유도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내가 현재까지 직장생활부터 사업까지 어느 정도 괜찮은 커리어패스를 만들어 왔기 때문도 있는 것 같다.


인간은 미래에 있게 될 일들을 대비하거나 준비하기보다는 현재에 급급해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존재다. 미래에 있게 될 여러 일 들 중에는 '죽음'같은 필연도 있지만(현재 인류의 역사를 보면 적어도 그렇다) '커리어의 끝'같은 일도 있다. 그리고 우리 대부분은 커리어의 끝을 허망하고 갑작스럽게 맞이한다. 여러 노동자 계층 중에서 화이트 칼라, 지식노동자의 경우 이 커리어의 끝이 더 급격하게 오는 경우가 많다.


-생산성은 보통 S자 커브를 그리면서 일정 수준에서 잘 오르지 않는다.

-조직밖에서 자신의 생산성을 입증하기 쉽지 않다.

-커리어가 쌓이면서 올라간 기대치와 대우를 갑자기 낮추기 쉽지 않다.


결론적으로 지식노동자의 경우 평균적으로 15년 안에 커리어가 끝나게 된다. 그때 돼서야 새로운 것을 해보기엔 너무 늦은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다음글에서 써보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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