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브런치에 무슨 일이 있는 거야?

행위를 할 때는 행위 자체에 집중! 결과는 노노관심!

by 액션핏 박인후

최근에 브런치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브런치에 대해서 투덜거리는 글들을 브런치 피드에서 많이 봤다. 브런치가 인기 작가들의 글을 좀 더 상위 노출하기 시작한 건지 뭔지는 잘 모르겠는데 암튼 그랬다. 이것과 연관된 것 같은데 글들 중에 많은 내용이 브런치에 글을 많이 써도 구독자가 늘지 않는 상황에 대한 투덜거림이었다.


나도 최근에 브런치에 글을 많이 쓰기 시작했는데 구독자는 별로 늘지 않았다. 하지만 나는 여기에 별로 관심이 없다. 내가 브런치에 글을 쓰는 이유는 '구독자를 늘리거나, 전업작가가 되거나, 강의 요청을 받거나'하는 구체적인 것들이 아니기 때문이다. 내가 브런치에 글을 쓰는 이유는 아래와 같다.


1. 글 쓰는 게 재미있어서..

2. 글을 잘 쓰고 싶어서..

3. 글을 쓰면서 내 생각을 정리하고, 메타적으로 내 상황을 보기 위해서..

4. 딱히 할 일이 없어서..

5. 글쓰기가 치매에 좋다고 해서..

6. 구독자를 늘리거나 내 브랜드 혹은 영향력을 크게 하고 싶어서..


6번에서 같은 이유가 있긴 하지만 전체 이유 중에서 가장 순위가 낮다.


본격적으로 브런치에 글을 올리기 시작한 시점은 '자청'의 '역행자'를 보고 나 서부 터였던 거 같다. 잘 기억은 안 나는데 자청이 글을 쓰려면 시간을 정해두고(예를 들어 20분) 일단 쓰고, 일단 인터넷에 올리는 '실행 위주'의 방법을 알려주었고 그 뒤로 나도 최대한 비슷하게 따라 하고 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은 정량적인 목표를 세워 두었다.


1. 일주일에 3개 브런치에 글을 올린다.

2. 하나 쓰는데 20분만 쓴다(타이머 재면서 글쓰기)

3. 일단 글의 완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퀄리티보다 '완성된 글을 올린다'는 결과에 집중한다.


내 기준에서 사람들은 행위보다 행위의 결과를, 혹은 결과로써 오는 성취를 더 중요시하거나 빨리 확인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행위에서 중요한 건 행위 자체고 결과도 빨리 보려고 하면 안 된다. 물론 나도 사람이니까 구독자가 늘거나 내 글을 보는 사람이 많으면 좋겠다. 하지만 그렇게 결과에 목표를 두게 되면 실패의 가능성이 커진다. 나는 브런치에 글쓰기를 통해서 성장할 것이다. 안되면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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