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룬꿈은 시시하게 될 것이니 꿈을 이룬 다음, 더 큰 꿈을 꾸시라!
몇일전에 회사 직원과 점심을 먹으면서 해외 여행과 외국에 나가는 이야기를 하면서 인천공항 가는 길 특히 영종대교에 대해서 얘기했다. 일부러 그렇게 설계한건지 모르겠지만 영종대교는 인천공항 입장의 하이라이트고 결혼식 입장과 같이 설계되어 있다. 밤에 가면 감흥이 덜한데 특히 낮에 공항가는 버스나 차를 이용해서 다리를 건널때 갑자기 확 트인 바다 풍경이 펼쳐진다. 날씨가 맑은 날이면 특히 효과가 극대화 되는데 쏟아지는 햇살에 바닷물이 반짝이는걸 볼 수 있다.
*인천공항으로 가는 여종대교: 코로나는 이제 거의 소강 국면이고 이제 다시 사람들이 해외로 여행과 출장을 나가기 시작했다.
아직도 우리나라 많은 사람들에게 1년에 한두번 떠나는 해외여행은 특별한 행사다. 예전만큼은 아니겠지만 해외 여행, 혹은 출장, 인청공항 가는길은 설렘을 동반한다. 그 이벤트가 비싸기 떄문이다. 특히 유럽이나 미국행 해외 일정은 적어도 인당 300백만원을 넘기는 경우가 많다. 보통 사람 기준에서 비싼 이벤트는 당연히 자주 할 수 없다.
20대 후반 무렵, 당시 다니던 싱가포르에 회사에서 중국 장기 출장중에 일본 출장을 간적이 있다. 회사입장에서 어떤 직원을 해외로 출장보낸 다는 것은 투자고 직원으로서도 특별한 일이다. 일본으로 향하는 상하이 푸동 공항에서 우쭐한 기분과 동시에 문득 내 인생에서 이런 날이 다시 올까 싶은 기분이 들었다(물론 대부분의 직장인에게 출장은 상당한 부담과 업무에 대한 압박을 동반한다). 그 뒤로 나는 외국계 회사를 여기저기 옮겨다니며 아시아를 넘어 미국과 이스라엘을 넘나들게 되었고 출장은 설렘을 넘어 평범함으로, 나이가 더 들어서는 귀찮은 일정이 되어버렸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집이 최고고 왜 비행기를 탈때는 비지니스석을 타야 하는지를 알게 된다.
올해 출장을 많이 가기로 했다. 더이상 나에게 출장은 설렘이 아니고 사업기회고 Business Development다. 어렸을때는 슈퍼집 아들이 되서 먹고 싶은 과자와 아이스크림을 다 먹을 수 있으면 행복해질 것 같았다. 더 커서느 하루종일 영화를 보거나 좋아하는 음악을 듣거나 게임만 하면 행복할 것 같았다. 일년에 4번정도 해외에 나가면 행복한 인생일 것 같았던 시절도 있었다. 결국 그 모든 꿈들을 내가 노력해서인지 운이 좋아서인지 모두 이루어졌다.
이제 나는 무슨 꿈을 꾸는가? 우선 연매출 천억 회사를 만드는 것이다. 그 꿈에 가까워지는 순간, 그 꿈이 시시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