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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열고 들어가 봐야 문 밖에 내가 보인다

3년만에 온 해외출장엑서 가장 크게 느낀 것

by 액션핏 박인후

3년만에 해외 출장을 왔다. 국가는 싱가포르. 지금 호텔 근처 커피숍에서 일을 하고 있다. 다른 많은 사람들이 그랬던 것처럼 나도 지난 코로나 3년 기간 동안 해외에 나가지 못했다. 몇년간 몇번의 기회가 있었는데 방역등을 증빙하는 서류작업 등이 귀찮아서 해외 출장은 생각이 없었다. 그러다 얼마전에 한국과 싱가포르 사이에는 코로나 관련 모든 증빙 작업 등이 없어져서 3주안에 출장을 잡았다.


20대 후반과 30대 초반의 나이에 싱가포르에서 5년정도 일한 경험이 있어서 싱가포르는 나에게 아주 친숙하다. 싱가포르에서의 경험을 포함해서 게임업계에서 주로 커리어를 쌓아오다 2015년부터 7년정도 Ad-Tech분야에서 일을 하게 되었고 싱가포르에 APAC HQ가 있어서 출장도 자주 오게(현재 싱가포르에 있는 내 시점^^) 되었다.


나는 게으르고 주로 집에 처박혀 있는걸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출장 계획을 반정도 억지로 세웠다. 비행기표를 예약하고 출장 일정을 잡으면서 몇번의 후회가 있었지만 나는 막상 싱가포르에 도착하면 내 기분을 포함해서 모든것이 좋아질 것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여기 도착하고나서부터 적도의 따뜻한 날씨부터, 여기서 잡힌 미팅들, 오랫만에 만난 친구들, 모든것이 너무 좋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여기와서 새롭게 보이기 시작한 내가 하는 일을 더 잘하게 있게 하는 사업의 기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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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근처의 노천 카페에서 일을 하고 있다. 내가 보내는 시간의 본질은 그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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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보이는 풍경과 날씨가 다르긴 하다. 더운 날씨 때문에 아이스 라떼안의 얼음이 녹는 속도도 다르다.


사람들 대부분은 자기가 진짜 원하는 것을 모른다. 가진것이 없고 기회가 없고 가능성이 없을 때 더더욱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모른다.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이 무언지 알려면 돈이든 경험이든, 많이 가져보고, 많이 경험해 봐야 한다. 누구에게나 주변에 기회가 있다. 기회는 문이다. 문을 열어야만 그 안에 무엇이 있는지가 보이고 문안에 들어가야 봐야 더 자세히 보인다. 그리고 문 안에서 내가 있던 문 밖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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