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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잘하는 사람과 복지가 좋은 회사의 상관관계

본질에 집중하면 부수적인 것들은 따라온다

by 액션핏 박인후

얼마 전 만난 친구는 내가 있는 IT업계에서 복지가 좋기로 소문난 회사에 다니고 있다. 높은 급여는 물론이고 근무시간도 적고 휴가도 많고 여가비, 재택 지원 등 여러 복지가 꽤나 유명하다. 회사의 자랑인 복지를 직원 모집과 채용과정에서 적극적인 홍보도구로 쓰기도 한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면접 과정 중에 회사에 지원한 지원자가 그 회사의 복지 때문에 지원을 하게 되었다고 하면 그런 직원은 거의 거른다고 한다.


A: 저희 회사에 지원하신 이유가 이유 몇 가지 말해 주실래요?


B: 회사 복지가 너무 좋다고 해서.. 그리고 또..


A: (아.. 걸러야겠구나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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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아이러니로 가득 차 있다. 그 회사는 회사의 좋은 복지를 사실상 마케팅도구로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나쁠 건 없고 좋은 것만 있을 거 같다. 복지 등을 이유로 지원자가 많아도 지원을 하는 사람 자체가 많은 게 물론 좋다. 양은 언제나 질이 높을 가능성을 높인다. 애초에 그 회사는 면접을 보기도 어렵다고 평이 나있다.


직원들의 동기부여, 사기 진작, 퇴사를 막기 위해서 회사는 여러 복지제도를 만든다. 하지만 일을 잘하고 성과도 높은 사람들은 보통 회사 복지에 관심이 없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의 성장과 일 자체에 대한 욕심이 많고 복지는 부수적인 요소다. 심지어 일을 진짜 잘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급여나, 연봉 협상, 승진에도 관심이 없는 편이다. 일을 잘하고 성과를 내고 성과를 못 내더라도 남들보다 빠르게 성장하는 게 자신의 몸값을 빠르게 올리는 가장 좋은 방법임을 알고 있기 때문에 알아서 자신의 가치가 올라가고 소득과 모든 것이 저절로 올라간다.


앞예 예시로 든 회사의 내부는 직원들 개인의 성과에 높은 차등을 두는 방식으로 돌아나는 것 같다. 업무 압박도 상당하고 경쟁도 치열하지만 열심히 일하고 성과를 내면 어떤 직군이든 빠르게 성장하고 승진한다.


사업을 하든 급여 노동자든 일의 본질은 남을 얼마나 만족시키냐, 그리고 성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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