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액션핏 박인후 May 13. 2023

이직시 고민해야 하는 것들

아는것만 알고 모르는 것들로 뚜벅뚜벅 걸어가기


이직고민을 할 떄 많은 사람들이 알기 힘들고, 측정하기 어려운 것들에 대해서 알려고 한다. 예를 들어 회사의 분위기, 직송 상사를 포함해서 나랑 같이 일하게 사람들이 어떤 사람일지 어떻게든 정보를 모으려고 한다. 지인의 지인을 통해서 묻는 경우도 있고 블라인드 등의 여러 게시판 같은 곳에서 정보를 모은다. 이해는 간다. 내가 앞으로 일하거나 일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회사의 분위기나 문화, 여러가지 것들을 알려고 하는 심정은 당연하다. 


하지만 뭐든 인생은 아는 것을 확실하게 알고 알기 어렵고 측정하기 어려운 것들은 '그냥 모르겠다'라고 생각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게 편하고 빠르고 여러 에너지 소모도 적다. 


아래 것들이 그나마 확실히 알 수 있는 것들이다. 


1.연봉

-연봉 상승률, 연 누적 추가 상승분 등의 엑셀 계산은 필수.

-인센티브는 따로 두고 계산하는게 맞다. 

-연봉 외 추가 식대, 복지 비용도 같이 계산한다. 


2. 회사의 성장세, 매출, 영업이익

-인터넷에서 찾아보면 회사의 매출, 성장세 관련해서 많은 자료를 얻을 수 있다. 

-특히 매출이 연 200~500%성장하는 회사라면 올라타는게 좋다. 로켓에 올라탈 때는 어디 앉을지 자리를 묻지 않는다. 


3. 내가 할일

-내가 가서 무슨 일을 하는가? 그 일을 하고 싶은가? 그 일이 내 전체 커리어에 도움이 되는가?


아래 것들은 주변에 아무리 물어봐도 결국 알 수 없는 것들이다. 


A.회사의 분위기, 조직 문화

-분위기라는 것 자체가 뭘 말하는지 알수 없다. 

-애초에 이 질문에는 내가 원하는 조직이 어떤 조직인가? 의 질문이 먼저 들어가야 한다. 일반적으로 성장하는 조직은 평균보다 업무 강도와 텐션이 높다. 이걸 받아들이겠다면 위에 2번을 보는게 맞다. 


B.직속상관, 팀원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아무리 나쁘고 이상한 사람도 그 사람의 부모님에게 물어보면 '좋은 아들, 좋을 딸'일 것이다. 


3.기타

-예를 들어 직원의 근속 연수가 길어도 회사에 성자이 없는 상태라면 좋은 상태가 아닐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꾸준한 성장과 짧은 근속 연수(1~2년)은 오히려 서로 연관이 되는 경우도 많다. 알수록 복잡해 진다.   

작가의 이전글 애 없음의 침잠함과 한가함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