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은조 Mar 15. 2021

냐옹아 안녕하냐

나도 안녕하다

저녁 먹으러 식당가는데 한시간 이십분



둘째의 부재를 틈타 준후 나후만 데리고 식당에서 밥을 먹기로 했다.

나후를 어린이집에서 하원시키고, 함께 준후네 학교에 가서 하교한 형아를 데리고 걸어서 식당에 가는 길에 고양이를 만났다.

당황한 고양이는 차 밑으로 숨는다.

바로 낮은 포복자세.

아이들이 누려야할 당연한 몫.

마음껏 굴러라 아이들아 건조기 샀다.



“너희가 만드는 빵은 슈퍼마켓이나 편의점을 통해서 전국에 공급할 수는 없겠지만, 너희 빵에는 값싼 빵과는 다른 가치가 있다. 글로벌화다, 식량문제다, 지구 공동체의 회복이다 하는 현대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를 빵을 가지고 접근한다는 데 의미가 있는 거지. 그것을 풀뿌리 차원에서 부딪히는 다루마리를 응원하마. 그러니 힘내라.”

(와타나베 이타루, 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 230)



매거진의 이전글 아침 라이딩을 즐기는 방법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