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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은조 Mar 30. 2021

부르스타임

결혼 전에도 못해본

자 엄마 이제 움직여



목을 세게 잡는다.

몸을 가볍게 밀착시킨다.

앞뒤로 흔들고 좌우로 흔들고

종국에는 마구 흔들어제낀다.

자기 마음에 안들수록 더 세게 더 세게

아이의 침으로 얼굴이 범벅이 된다

옆으로 앞으로 뒤로

아이는 본인의 작은 힘에 마구잡이로 흔들리는

나를 노상 흐뭇하게 본다.


엄마 나 힘세지?”


오늘의 부르스 타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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