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로 님을 찾습니다

10시까지 나타나지 않아서 글 발행합니다ㅠ

by injury time

이렇게 허락없이 작가님을 거론해도 될지 모르겠습니다



브런치에서 제가 제일 응원하는 작가, 이래로 님을 찾습니다.


래로님이 사라진 지 한참이 되어갑니다. 래로님은 제가 브런치 활동을 한 후 얼마 안 되어 만난 분입니다. 시와 서평, 에세이를 쓰시는 분인데 마지막 글을 쓰신 6월 18일 이후로 사라지셨습니다. 매일 시를 써서 올려주시다가 점점 뜸해지시더니 결국 이제는 글을 올리지 않으십니다.


그를 이렇게 공개적인 자리에 이름을 올려서 래로님이 마음상할까봐 저어됩니다만, 자꾸 노파심이 생겨 글을 쓰게 됐습니다.


검색해보면 아시겠지만 그는 잘생긴 청년 같습니다. 잘생긴 청년이라서 구독한건 절대 아닙니다;;

이 글은 처음 시인을 만났을 때 그가 썼던 시였습니다. 이 시에 반해 구독을 했고 그때 시인의 프로필 사진은 어떤 기아학적인 예술작품이었습니다. 후에 그가 본인 사진으로 프로필 사진을 바꾸었고, 예쁘게 생겼다고 칭찬 댓글을 달면서 친해졌습니다. 친해졌다기 보다 팬이 되었었습니다.


그의 글은 무미건조한 글입니다. 사랑이나 설탕은 한 톨도 들어가 있지 않은, 어느 연구소의 포르말린 같은 글입니다. 그가 어떤 인물인지 모르지만 혁명가나 사회운동가, 활동가의 냄새가 납니다. 그는 글쓰기에 너무나 진심입니다. 그의 겸손이 좋았고 그의 진지함이 부러웠습니다. 글이 올라오면 새벽에라도 읽고 라이킷을 달았었습니다. 몇번을 읽고 찾아보고 해석해서 꾸역꾸역 댓글을 달았었습니다. 그는 최선을 다해 무지한 제 질문에 훌륭히 답변을 해주셨습니다. 그의 성실함과 순수함이 좋았습니다. 얼마나 그를 따르고 싶었냐면 고백컨데 그가 구독하는 사람들을 따라 구독하기도 하고, 내가 싫어하는 작가를 구독한 그를 원망하기도 했습니다.


이젠 마지막글에 댓글을 달아주지 못한 게 후회됩니다. 제가 무지해서 이해하지 못한 글이었습니다. 그의 글에 라이킷을 누르고 댓글로 저의 온 마음을 다했었습니다. 행여 그가 글쓰기를 포기하거나 브런치 활동을 접지 않았으면 합니다. 자고 있을 그의 브런치에 들려 그가 깨어날수있도록 문두드려 주세요. 그의 세련된 글에 반할거예요♡


작가의 이전글댓글 좀 쓰는 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