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방울

by 문주성

하늘에서 흘러내린 작은 별빛

누군가의 눈물이기도,

누군가의 땀이기도,

생명을 적시는 숨결이기도 하다.


땅 위에서 모든 이야기를 품고

조용히 다시 하늘로 올라가는

새로운 운명을 기다리는 여행자,

오늘도 내 창문을 두드린다.


한 방울 속, 세상의 기억이 물결치고

끝없는 시작과 끝이

서로를 속삭이며, 조용히 노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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