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촌 산책한 날

by 낭만천사 유광영

하루가 행복했습니다.


즐거움의 퇴적층이 행복이라면

오늘이 바로 그렇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집을 나와

뿌듯한 마음으로 돌아왔습니다.


간간이 내리는 이슬비는

골목길 여정에 쉼표를 찍고


세월을 덮어쓴 신흥시장은

즐거움 더한 느낌표를 찍었습니다.


미소는 입가에서

호기심은 거리를 따라서


역사는 세월 속에 삶의 흔적을

즐거움은 시간 속에 추억을 남겼습니다.


함께 머물렀던 시간의 조각은

함께 끼어 맞춘 행복의 퍼즐 조각


순간을 초대하여

즐거움으로 물들였습니다.


삶의 어느날

물들인 순간을 늘어놓으면

오색 무지개가 반짝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날은 오늘처럼 평화로운 마음으로

밤을 맞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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