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에게 보내는 편지 31
5월 어느 날 문득 1일이 되었습니다.
당신에게 꿈결같이 다가갔습니다.
부서지는 태양처럼 눈 부신 5월 어느 날 말입니다.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당신은 5월의 수국처럼 화사하고
정숙한 한복을 차려입은 듯한 여인의 모습
그 자체였습니다.
초록이 푸른색으로 물들어 가는 5월 어느 날,
희망이라는 싹을 틔울 수 있는 씨앗이 되어
저의 가슴에 뿌리를 내리려 살며시 내려앉았습니다.
그래서 희망은 저버리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희망은 미래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당신은 행운과 행복의 ‘에메랄드(Emerald)’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의 희망이 되었고 저의 미래가 되었습니다.
영원히 변하지 않는 사랑인 다이아몬드가 되어
당신의 품속에서 조용히 숨어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