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에게 보내는 편지-32
우리 인간은 이 세상에 외롭게 내 던져진 존재입니다.
이런 우리는 어깨에 삶이라는 커다란 돌덩이를 짊어지고 살아가야 합니다.
이 무거운 돌덩이는 나의 것이기 때문에
피하지 않고 그 무게만큼 짊어지고 하루를 터벅터벅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운명이라고, 숙명이라고 생각해온 당신의 삶에 대한
진정한 고찰이 필요할 때입니다.
당신의 존재의 이유는 무엇입니까?
당신의 분신을 위해서만이 존재한다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당신이 먼저이고 그다음 분신입니다.
당신이 건강을 지키려고 애쓰는 모습에서
당신은 실존적 몸부림을 치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당신이 먼저 건강해야 당신의 분신을 지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당신이 먼저라는 것입니다.
하이데거(Martin Heidegger)라는 철학자는
우리 인간의 주체성과 자유, 선택, 결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당신 앞에 놓인 삶은 누구의 것도 아닌 당신의 것입니다.
순간순간이 당신에게 있어 선택의 연속입니다.
그 선택은 당신의 주체적 결단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기 주도적인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당신은 이제 행복해질 자유가 있습니다.
행복은 당신의 마음속에 있습니다.
원효대사(元曉大師)는 이를 ‘일체유심조(一�唯心造)’라고 했습니다.
세상사 다 마음먹기 나름입니다.
당신이 행복하면 좋겠습니다.
당신의 행복한 나날을 위한
당신의 자유, 선택과 결단을 응원하고 지켜드리겠습니다.
왜냐고요?
제가 당신의 영원한 수호자가 되고 싶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