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공통주제 <일상> ㅣ 윤성권
책상 앞에서가 아닌 사람들 속에서 좀 더 현실적이고 모두가 쉽게 접근 가능하고 실현 가능한 재생에너지 정책을 조사하고 연구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작가 프로필ㅣ 윤성권
평소에 꿈을 디테일하게 꾼다. 그것을 각색해서 쓰면 재밌겠다고 생각함.
우리는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하고, 점심때 밥 먹고, 그리고 저녁(혹은 밤)이 되면 퇴근하는 반복되는 일상을 살아간다. 이렇게 반복되는 일상은 생활에 안정감을 주기도 하지만, 반대로 기계처럼 별생각이 없어지기도 한다. 버스로 출퇴근하는 나같은 경우에는 "버스에 탔다...(멍)...이제 내려야지."라는 생각이 대부분인 것 같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너는 왜 생각없이 사냐?" 묻기도 한다.
그래서 생각에 대해서 알아보니 일반적으로 생각은 평소와 다른 일, 기대하지 않았던 사건과 만날 때 발생하는 것이라 설명한다. 즉, 출근길에 지하철이 갑자기 멈추거나, 매일 가는 식당이 문을 닫았거나 등 이처럼 평소와 다른 사건이 일상에 침범할 때 우리는 생각을 하는 것이다.
" 앗 지하철이 멈추었네! 제길, 근데 여긴 어디였더라? 여기서 회사에 가려면 어떻게 가야하나? 버스? 아니면 택시? 네이버에 검색해보자. "
"점심시간이다. 아앗~이런, 왜 여기 문 닫았지? 너무 배고픈데. 그럼 어디 가야하나? 그냥 분식집 가야되나? 식당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해야 겠다."
반대로 위와 다르게 평상시대로 반복되는 일상을 산다면 우리는 특별히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다.
생각은 머리를 써서 사물을 헤아리고 판단하는 작용을 말한다. 우리의 몸 육체를 쓰는 활동, 운동과 마찬가지로 생각은 머리(뇌)의 활동, 운동을 말한다고 할 수 있다. 몸 운동도 일이 바쁘거나, 몸이 아프거나, 날씨가 좋지 않거나 하면 쉬는것 처럼 머리 운동도 복잡한 것들을 잠시 잊거나, 내려놓기 위해서 쉴 필요가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생각 없이 사는 것이다. 퇴근해도 카카오톡, 이메일 등 끝없는 업무요청에 잠시도 생각없이 살기가 어려운데 과연 어떻게 생각없이 살 수 있을까? 대한민국에서 상당히 현실성이 떨어지긴 하지만 스마트폰 비행기 모드나 아이폰 방해금지 모드를 적절히 이용하면 좋겠다. 극단적으로 얘기하자면 이 글을 읽는 당신이 아예 퇴근 후 연락되지 않으면 좋겠다. 물론 그때문에 직장이나 학교에서 불이익을 받는 것까지 책임지지 않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기사에 따르면 일정한 조건이 갖추어진 상태에서 미래에 변화가 없다면 개인의 차원에서는 생각없이 사는 것이 훨씬 행복하다고 설명한다. 그와 같이 미니멀리즘, 슬로우라이프같은 방식이 조금씩 유행하고 있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결국 생각없이 일상을 사는 것이 미니멀리즘, 슬로우라이프에 다가가기 위한 전제조건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근데 고민하면 흰머리만 더 나지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