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WORD ONE PAGE <편식> ㅣ 적진
올해 목표를 책 쓰기로 정하고 끄적거리는 중입니다. sf를 좋아하고 실용적인 것을 좋아합니다. 여러 가지 많은 것을 시도는 하지만 끝내는 것은 별로 없습니다. 주제는 넓지만 깊게는 못 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꾸준함은 있어 꾸준히 한 걸음씩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작가 프로필 ㅣ 적진
뼛속까지 SF인 남자 , 나무꾼
요즘은 편식이라도 좋으니 많이 먹이는 편이 낫다고들 한다.
옛날 -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어떻게든 골고루 먹게 하려고 아이들과 엄마들의 밥상 전쟁을 치르곤 했다, 그러나 사람들은 편식을 좋아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만을 더 많이 먹길 원하고 가지길 원한다.
뷔페 음식점이 좋은 것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만 가져다가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학교에서 모든 것을 가르쳐 주려 하지만 하고 싶은 것만 배우고 싶은 것, 관심이 가는 것만 하고 싶은 것이 사람의 마음이다.
그러나 편식하지 않게 사회가, 부모님이, 주위 사람들이 이야기한다 정작 편식은 누구나 하고 있지만….
서로 좋아하는 것만 먹고 있으면서 좋아하지 않는 것도 먹으라고 권하는 식탁이다.
건강해지려면 다양하게 먹어야 한다고, 지성인이 되기 위해서 많은 교과목을 이수하라고, 성공을 위해서는 많은 경험을 해보라고 이야기한다.
먹기 싫어도 먹고 여러 가지를 경험하고 많은 다양한 것을 해보라 한다.
그래야 건강에 좋다고….
한동안 단일 음식 다이어트가 유행했다.
편식을 장려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국·영·수를 중심으로 다른 과목보다는 핵심 수업을 장려하기도 했다.
선택과 집중은 경영의 키워드가 되기도 하였고 많은 것을 잘하는 것보다 한 가지 전문적인 것을 잘하는 전문가가 되라고 하기도 했다.
편식을 장려하는 세상이 되었다고 해야 하나, 한정적인 자원을 집중하여 효율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해야 하나, 편식을 잘해야 하는 세상이 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유행은 금방 잠잠해졌다.
전문화된 세상은 한계가 금방 왔다고나 하나 인문학 열풍이 불고 통섭이 이야기되고 편식은 금방 질려버린 것 같다.
옛날 쌀이 부족할 때에는 혼식을 장려하기도 했다 쌀이 부족했으니까!
그러나 요즘은 쌀밥만 먹지 않는다 오히려 혼식한다.
체육 시간을 싫어했던 나도 지금도 한 번도 하지 않는 배구도 배우고 핸드볼도 배웠다. 그런데 요즘은 체육 시간도 없어졌다.
많은 경험을 해보라! 하지만 다들 취업을 위해 자격증을 위해 대학 생활을 대부분을 보낸다. 물론 해외여행도 많이들 다녀오기도 한다.
편식하지 말라고 하던 시대도 지나고 편식하던 시대도 지나고 이제는 자기 먹고 싶은 데로 하고 싶어 하는 시대가 된 것 같기도 하다.
세상에 다양성이 생겨났다고 해야 하나
편식이 안 좋다 좋다를 떠나 요즘은 그냥 편한 데로 살아간다.
그래도 편식은 좋지 않다고 한마디 건네기도 한다.
편식을 좋아하지만, 누구나 이야기한다 ‘골고루 먹으라고’ 지금은 맛없는 반찬도 여러 가지 먹어본다.
그냥 세상은 편식도 해보고 골고루 먹어보기도 하고 이제는 자연스럽게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시대가 된 것 같다.
그리고 자기는 편식하면서 골고루 먹으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줄어든 세상이 되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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