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리 꽃밭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 졸업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 스토리텔링 연구팀장
한국콘텐츠진흥원 <영화제작 가이드북> 저자
영화 드라마 제작사 기획실 팀장
스토리텔링 콘텐츠사 <코쿤나인> 기획팀장 _ 김연아 올댓스포츠, 네이버, 리복, 농협, 인권위, 북한산국립공원, KBS 교육채널, 롯데마트
스토리텔링 마케팅사 <콘텐츠하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레슨 포 케이아트> 한예종 영상원 / 문예창작과 입시학원 강사
서울시 시민 스토리텔링 플랫폼 고문
남양주시 청소년 꿈의학교 스토리텔링 대표강사
쿠팡플레이 <옐로우 스피릿> 장편화
산업산업기술진흥원 History of Technology 저자
문예지 <문학나무> 신인작가상 수상 (소설가 등단)
한국소설가협회 월간지 <한국소설> 단편소설 게재
공모전 당선작 2편(영화/ 드라마), 제작사에서 기획개발 중
스토리 공모전은 스토리 올림픽입니다.
그래서 실력을 갖춘 선수는 매번 올림픽에 출전해야 하고, 매번 메달을 따야합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이 있을까요?
저는 그런 사람을 저 외에 단 한 사람도 본 적이 없습니다.
(자랑을 하는 것이 아니라, 스토리시장의 현실을 말씀드리려 하는 것입니다.)
도대체 왜 그럴까요?
저는 20년간 스토리를 연구하고, 현업에서 스토리를 쓰고 있고, 작가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시기 전까지 제작사에서 기획 및 심사하고, 아카데미에서 작가를 양성 일을 했습니다.
코로나 때 프로젝트가 멈추고, 아카데미도 잠시 문을 닫는 시기에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상원 졸업 후 스토리텔링 연구팀에서 스토리 연구를 하고, 영상과 강사용 참고서도 집필하고
장편영화 시나리오로 등단하고, 제작사에서 기획팀장을 하고, 스토리 아카데미에서 가르친 지난 시절이... 고작 먹고살려고 했던 것일까? 아깝다...너무 아깝다...나의 꿈과 경험이 너무 아깝다!
그래서 직접 선수로 등판에서 스토리 올림픽에 출전하기로 결심했습니다.
2022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메달을 따고 있습니다. 한 해에 두 번 당선된 적도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단편소설로 신인 작가상을 받으며 소설가로도 등단했습니다.
8월에 있었던 공모전에도 도전했고 현재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스토리 시장은 블루오션입니다. 즉 영상시장은 불황기이지만, 작가에게는 호황기입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선수가 없습니다.
즉 거액의 상금을 걸고 스토리 대회가 많이 열리는데, 응모작의 수준은 심사위원들의 기대이하입니다.
그래서 심사위원을 경험한 프로듀서, 감독, 작가들 사이에 그런 말들이 돕니다.
정말 뽑을 게 없다. 뽑을 게 없어서 그나마 뽑았다
기획이 문제다. 기획부터 틀렸다.
기획안이 별로면 대본은 보지도 않는다.
작년에 사적복수극이 뜨면 죄다 사적복수극을 써 온다.
응모작끼리 겹치는 내용이 너무 많다.
스토리가 죄다 대가리 꽃밭이다.
도대체 그게 무슨 말이지? 그래서 알아봤더니 요즘 신조어더라고요. 스토리 시장에 연관된 뜻은 이러합니다.
글쓴이가 온실 속 화초처럼 드라마만 많이 보고, 자기도 작가가 될 수 있다고 믿고, 기본기도 없이 자신이 본 것을 짜집기 해서 쓴 스토리
좋게 보면 순진한 거지만, 나쁘게 보면 곱게 자라 작가들의 고충을 모르고 스토리시장 물정도 몰라서 독자와의 소통이 제대로 안 되는 사람.
그저 작가가 되고 싶다는 욕망만 강할 뿐, 정작 무엇을 어떻게 써야 할지도 모르는 사람이 쓴 스토리
20년간 스토리를 가르치면서 저를 찾아온 수강생들이 그런 상태에 머물러 있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4년제 영화과, 문창과 졸업생도...교육원에 오래 다닌 작가지망생도...유명한 작가의 문하생도...심지어 이미 등단한 현업작가도.
저는 우선 그들을 달래줍니다.
그건 네 탓이 아니다.
대본양식은 악보처럼 복잡하지 않습니다. 지문/ 대사 그것이 다입니다.
그런데 정말 스토리가 그렇게 단순하게 완성되는 것일까요?
그 단순한 대본을 쓰기 위해서 필요한 사항을 적어 보았습니다. (후덜덜...)
즉 4년간 대학에서 전공을 해도, 좋은 스토리를 완성하는 것이 그리 만만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수강생들은 이론위주의 교육원에서 3~6개월 교육이 전부입니다.
공모전에 번번이 탈락하고 생각합니다.
난 소질이 없는 걸까?
땡! 틀렸습니다. 당신은 당신의 가능성조차 인지하지 못합니다. 즉 소질을 아직 모릅니다.
그게 무슨 소리냐고요?
공모전 당선은 작가가 되기 위한 과정일 뿐입니다.
즉 작가가 되기 위한, 더 필요한 과정을 못 밟았기 때문입니다.
그 과정은 스토리텔링 감각을 키우기 위한 작가이론+작가실습 과정입니다.
(작가이론은 작법책에 나오지 않는, 스토리텔링 접근 이론입니다.)
요리사가 꿈인 사람이 요리사가 되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요?
우리는 이미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이론과 실습을 통한 훈련이 반복되어야 합니다.
한 번 생각해 보세요.
흑백요리사 심사위원인 안성재 셰프가 미슐랭 쓰리 스타 최고의 요리사가 되는 과정에서
과연 레시피가 적힌, 요리책만 보고 요리사가 될 수 있었을까요?
재료 다듬기, 칼질하기, 조리하기, 플레이팅 등 무수한 훈련과 전문가의 인도 및 평가를 통해 셰프의 자격을 갖춘 것입니다.
그런데 정말 매우 이상하게도, 스토리텔링의 영역에서는 사람들이 이 법칙을 망각합니다.
마치 망상의 주술에 빠진 것처럼 말이죠...
20년간 스토리텔링을 가르치면서 정말 많이 받았던 질문이...
"선생님한테 한 서너 달 배우면 공모전 당선될 수 있나요?"
공모전 당선이 무슨 운전면허 자격증, 바리스타 자격증 같은 거 따는 것으로 생각하는 거 같습니다.
현실은 문창과나 영화과에서 4년 공부한 사람도...현업 작가도... 떨어지는 게 공모전입니다.
또 재미있는 사실을 알려드리자면...
이제 막 스토리텔링을 배우기 시작한 사람의 대본이나 문창과, 영화과에서 4년 공부한 사람이나
유명작가의 보조작가나 현업작가나...그들의 대본을 모니터링하면 결과는 비슷합니다.
이것저것 짜집기 + 조화롭지 않아서 밸런스도 맞지 않은 스토리 괴물일 뿐입니다.
즉 초보자나 전공자나 결과물이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는 것이죠.
그럼 우리는 무엇이 문제일까? 점검해봐야 합니다.
당신이 학원에서 포토샵을 배웠다고, 바로 디자이너가 될 수 있을까요?
당연히 불가능합니다.
그 사이에 어떤 단계가 필요할까요?
직접 디자인하고, 결과물을 전문가에게 보여주고, 문제를 확인하고, 수정하여 하나의 콘텐츠를 만드는 과정을 무수히 많이 반복해야 합니다.
결국 이 과정에서 얻는 것은 스토리텔링 감각입니다.
스토리텔링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성경처럼 모시는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는 매우 수준 있는 책이지만,
로버트 맥키는 이론가일 뿐이고, 작법책은 이론서일 뿐입니다.
즉 여러분에게 더 필요한 과정은
스토리텔링 전문가가 리드하는, 스토리텔링 디자인 접근법/ 실습 / 모니터링 / 프로듀싱 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서 스토리텔링 감각을 키워야 합니다.
당신이 요리사의 꿈을 품고 세계 최고의 요리학교에 입학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셰프의 교육을 받으며 동료들과 함께 요리를 배우고, 서로 맛을 평가하면서 문제점을 지적해 주고
셰프에게 그 문제를 극복하는 법을 배우고, 실습을 반복하면서 요리의 감각을 찾는 것입니다.
즉 당신의 목표가 스토리텔링 이론을 아는 것이 아니라, 스토리텔링 감각을 얻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저는 스토리텔링 감각을 얻는 모든 과정을 스토리텔링 디자인이라 명명합니다.
공모전에서 떨어지는 이유에 대해서 자세히 아시려면 하단의 제 특강영상을 꼭 들어보세요.
(목소리가 느려서 2배속으로 들어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