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텔링 디자인

영화/ 드라마 영상작가가 되는 법

by 한공기
%EC%8A%A4%ED%81%AC%EB%A6%B0%EC%83%B7_2025-03-04_%EC%98%A4%EC%A0%84_3.12.45.png?type=w1600

류가 작가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 졸업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 스토리텔링 연구팀장

한국콘텐츠진흥원 <영화제작 가이드북> 저자

영화 드라마 제작사 기획실 팀장

스토리텔링 콘텐츠사 <코쿤나인> 기획팀장 _ 김연아 올댓스포츠, 네이버, 리복, 농협, 인권위, 북한산국립공원, KBS 교육채널, 롯데마트

스토리텔링 마케팅사 <콘텐츠하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레슨 포 케이아트> 한예종 영상원 / 문예창작과 입시학원 강사

서울시 시민 스토리텔링 플랫폼 고문

남양주시 청소년 꿈의학교 스토리텔링 대표강사

쿠팡플레이 <옐로우 스피릿> 장편화

산업산업기술진흥원 History of Technology 저자

문예지 <문학나무> 신인작가상 수상 (소설가 등단)

한국소설가협회 월간지 <한국소설> 단편소설 게재

공모전 당선작 2편(영화/ 드라마), 제작사에서 기획개발 중


%EC%8A%A4%ED%81%AC%EB%A6%B0%EC%83%B7_2025-07-09_%EC%98%A4%EC%A0%84_2.15.25.png?type=w1600





영상대본은 소설과 접근법이 다르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영화/드라마를 즐겨 보면서 스토리의 매혹에 훅 빠집니다.

스토리에 대한 갈망은 인간의 본성입니다.

그리고 창조에 대한 욕막 역시 자아의 본능입니다.

즉 인간은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습니다.

제 주변에는 평생 가정주부로 살다가 50대부터 글쓰기 시작해서 60세에 등단한 소설가도 있습니다.

저 역시 소설을 쓴지 15년만에 소설가로 등단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제게 물어봅니다.


소설 쓰는 게 어려워요? 대본 쓰는 게 어려워요?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소설가 등단이 더 어렵습니다.

영상 스토리 공모전은 많고, 한 공모전에서 수상자도 여러 명 뽑지만,

신춘문예나 문예지는 단 1명만 뽑습니다.

하지만 작품을 완성하는 기준에서 소설보다 영상대본이 훨씬 더 어렵습니다.


왜 그럴까요?

소설은 그냥 쓰면 됩니다. 대충 머릿속에 구상해 놓고 첫 문장부터 쭉쭉 써 내려가면 됩니다.

하지만 영상대본은 집필과정에서 문학적 상상력 + 감각적인 디자인이 필요합니다.

스토리텔링 디자인을 모르면 절대 쓸 수 없습니다.





%EC%8A%A4%ED%81%AC%EB%A6%B0%EC%83%B7_2025-07-31_%EC%98%A4%ED%9B%84_1.52.45.png?type=w1600


그럼 과연 스토리텔링 디자인이란 무엇일까?


쉽게 설명하자면, 작품이 집이라고 가정해 봅시다.

작가의 '가'가 실제 家(집가) 자를 씁니다.




%EC%8A%A4%ED%81%AC%EB%A6%B0%EC%83%B7_2025-07-31_%EC%98%A4%ED%9B%84_1.52.13.png?type=w1600



%EC%8A%A4%ED%81%AC%EB%A6%B0%EC%83%B7_2025-07-31_%EC%98%A4%ED%9B%84_1.52.20.png?type=w1600

건축 디자이너는 도면을 그릴 줄 아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디자인 능력 없이 집을 짓는 사람은 노가다꾼에 불과합니다.

디자이너가 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디자인 기술을 배우고 무수한 실습을 통해서 결국 감각을 얻는 것입니다.




%EC%8A%A4%ED%81%AC%EB%A6%B0%EC%83%B7_2025-07-31_%EC%98%A4%ED%9B%84_1.51.28.png?type=w1600

디자인 학원에서 포토샵을 배웠다고 누구나 디자이너가 될 수 없습니다.

무수한 실습과정을 통해 자기만의 '감각'을 키워야 합니다.

즉 지금 당장 여러분의 목표가 어설픈 응모작이 아니라 스토리텔링 감각이어야 합니다.

연습 결과물을 작품이라고 착각하는 그 태도부터가 문제입니다.

최고의 셰프가 되기 위해 수없이 많은 요리를 만들고 한 입 먹고 버리듯이

최고의 도공이 되기 위해 수없이 많은 도자기를 깨트리듯이 수없이 많은 실패작을 써야 합니다.

그래야 비로소 손흥민 선수의 골감각 같은 최고의 감각이 생깁니다.

당신이 가장 먼저 바꿔야 할 것이 있습니다.




%EC%8A%A4%ED%81%AC%EB%A6%B0%EC%83%B7_2025-07-31_%EC%98%A4%ED%9B%84_1.51.42.png?type=w1600

얇은 스크린을 사이에 두고 작가와 관객은 정반대의 영역에 있습니다.

작가는 창조를 하고, 관객은 감상을 합니다.

작가는 기본기를 운운하고, 관객은 취향을 운운합니다.

내 취향이 아닌 작품도 이를 악물고 보면서 장점을 배우는 태도... 그것이 바로 작가의 태도입니다.

태도가 작가의 절반을 차지합니다. 관객처럼 작품을 물고 뜯고 비판하는 것이 아닌...

아무리 졸작을 봐도, 겸손하게 배우려는 태도.

또 관객은 장르에 대한 이해가 없습니다. 하지만 작가는 반드시 장르를 이해해야 합니다.

장르의 연도별 주요작품 리스트를 뽑아서 가장 과거의 것부터 순서대로 봐야 합니다.

장르가 어떻게 발전하고 있는지 이해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저 자신이 봤던 것을 베끼는 수준 밖에 안됩니다.


즉 관객은 작가와 다릅니다.

당신이 작가가 되고 싶다면, 작가의 영역으로 넘어와야 합니다.



스토리텔링 디자인 _ 작가의 영역



%EC%8A%A4%ED%81%AC%EB%A6%B0%EC%83%B7_2025-08-06_%EC%98%A4%EC%A0%84_3.49.56.png?type=w1600

스토리텔링 디자인 과정은 크게 1. 기획 2. 구성 3. 대본 3단계이고 반드시 순서대로 접근해야 합니다.

그런데 기획안도 안 쓰고 대본부터 쓰는 사람이 너무도 많습니다. 이미 망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순서대로 접근해야 기준이 섭니다.

결국 최후에 대본을 쓸 때는 모든 것이 정해진 상태에서 최선의 선택을 정리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고, 즉흥적으로 씬을 이어간다면 이미 망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1. 기획

DYUlH1CVQAAV8av.jpg

기획은 건축의 마스터플랜과 같습니다.

작품의 큰 그림을 한눈에 볼 수 있게 계획을 세우는 것입니다.

그래서 영상대본 과정에서 가장 우선시합니다.

기획안은 공모전에서도 중요하지만, 제작자와 투자사에게도 매우 중요합니다.

심지어 대본이 아직 나오지 않아도 기획안만 좋으면, 프로젝트가 추진됩니다.


기획안에는 하단의 내용이 들어가야 합니다.


포맷(단막극, 영화, 드라마)

장르 (코미디, 공포, 멜로, 스릴러....)

제목

로그라인

기획의도

등장인물

시놉시스


많은 작가지망생들이 기획도 충분히 안 한 채로 대본을 바로 쓰는데 그것은 마치 도면도 없이 집을 짓는 거와 같습니다. 부실공사라 아무리 수정해도 좋아지지 않습니다.




2. 구성


영상대본은 씬이라는 블록을 쌓는 것과 같습니다.

마치 레고처럼 말이죠.

그래서 제작 과정이 자동차 조립과정과 비슷합니다.


car-parts-and-car.jpg?type=w1600


그것은 마치 필요한 부속을 인지하고, 따로 만들고, 결합하는 과정과 같습니다.

매 부속마다 제대로 만들었는지 점검도 필수! (동료들에게 보여주고 모니터링하는 과정)

정말 많은 사람들이 마음이 급해서 2단계 구성에 소홀한 채 3단계 대본을 쓰는데 그것 역시 망하는 지름길.


스크린샷 2025-08-06 오전 3.10.44.png

벽돌 하나를 정말 잘 만들어야 합니다.


스크린샷 2025-08-06 오전 3.09.11.png

즉 한 씬도 제대로 못쓰면 전체를 완성할 수 없습니다.


구성과정에서는 시퀀스리스트 - 씬리스트 - 코르크보드를 완성해야 합니다.



시퀀스

%EC%8A%A4%ED%81%AC%EB%A6%B0%EC%83%B7_2025-07-31_%EC%98%A4%ED%9B%84_2.53.08.png?type=w1600 굿윌헌팅 시퀀스 리스트


시퀀스란 에피소드 단위로 나눈 것입니다.



%EC%8A%A4%ED%81%AC%EB%A6%B0%EC%83%B7_2025-07-31_%EC%98%A4%ED%9B%84_2.53.08.png?type=w1600 씬리스트


씬은 시퀀스(에피소드)를 시공간으로 구분한 대본의 최소 단위입니다.



코르크보드



%EC%8A%A4%ED%81%AC%EB%A6%B0%EC%83%B7_2025-07-31_%EC%98%A4%ED%9B%84_2.50.55.png?type=w1600 훌라걸즈 코르크보드

코르크보드란 씬 구성을 한눈에 살펴보며 디자인하기 위해 만듭니다.

씬을 삭제하거나, 추가하거나, 수정하거나 하면서 대본 과정 전에 미리 편집합니다.

헐리웃의 유명 작가들은 반드시 코르크보드를 활용합니다.



IMG_6196.JPG

제 작업실 풍경입니다.

왼쪽 모니터는 대본작업용 한글 프로그램

노트북은 시퀀스리스트

오른쪽 모니터는 씬리스트

벽 쪽에는 코르크보드

대본 쓸 때 동시에 필요합니다.


3. 대본



%EC%8A%A4%ED%81%AC%EB%A6%B0%EC%83%B7_2025-08-29_%EC%98%A4%ED%9B%84_8.25.45.png?type=w1600


이것이 대본입니다.

참고로 대본은 단번에 쓰는 것이 아닙니다.

대본을 쓰는 과정도 몇 단계로 나뉘어 있습니다. (추후 포스트에 공개하겠습니다.)

제가 운영하는 아카데미에서는 수강생들이 서로의 대본을 씬 바이 씬으로 코멘트해줍니다.

과연 자신이 잘 쓰고 있는지 인지하는데 매우 좋은 방법입니다.








결론


스토리텔링 디자인을 배우십시오.

기획, 구성, 대본쓰기 전 과정을 단계별로 학습하셔야 합니다.

스토리텔링 연구팀장을 했고, 제작사에서 기획팀장을 했고, 현업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제가 운영하는

류가 스토리텔링 디자인 아카데미에서 배울 수 있습니다.


%EC%8A%A4%ED%81%AC%EB%A6%B0%EC%83%B7_2025-03-08_%EC%98%A4%ED%9B%84_8.29.00.png?type=w1600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공모전에서 떨어지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