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드라마의 차이

내가 공모전에서 떨어지는 이유

by 한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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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가 작가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 졸업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 스토리텔링 연구팀장

한국콘텐츠진흥원 <영화제작 가이드북> 저자

영화 드라마 제작사 기획실 팀장

스토리텔링 콘텐츠사 <코쿤나인> 기획팀장 _ 김연아 올댓스포츠, 네이버, 리복, 농협, 인권위, 북한산국립공원, KBS 교육채널, 롯데마트

스토리텔링 마케팅사 <콘텐츠하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레슨 포 케이아트> 한예종 영상원 / 문예창작과 입시학원 강사

서울시 시민 스토리텔링 플랫폼 고문

남양주시 청소년 꿈의학교 스토리텔링 대표강사

쿠팡플레이 <옐로우 스피릿> 장편화

산업산업기술진흥원 History of Technology 저자

문예지 <문학나무> 신인작가상 수상 (소설가 등단)

한국소설가협회 월간지 <한국소설> 단편소설 게재

공모전 당선작 2편(영화/ 드라마), 제작사에서 기획개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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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토리텔링을 연구하고, 쓰고, 가르치는 류가작가입니다.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인 영화와 드라마의 차이에 관해서 논해볼까 합니다.

그 차이는 밤새 얘기해도 모자라겠지만, 이번에는 가장 기본적인 차이만 언급하려 합니다.




내가 처음 스토리텔링을 배울 때 제일 먼저 했던 질문이다.


교수님, 영화와 드라마의 차이가 뭔가요?


교수님 답변은 너무 단순했다.


러닝타임이 다르잖아~


누가 그걸 몰라서 묻나? 러닝타임이 달라서 뭐가 달라지는지 묻는 거지.

결국 나는 그 차이를 직접 집필하면서 깨달았다.





1. 분량



영화가 더 어려워요, 드라마가 더 어려워요?



아카데미 수강생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인데

나의 대답은 각자의 다른 어려움이 있다.

영화는 거시 플롯으로 짜여 있고, 드라마는 거시 플롯의 전체 시놉에서 한 단계 더 들어가서 회별 미시 플롯을 만들어야 한다.


뭐에 비유하면 좋을까? 역시 작가의 '가'자는 집가자이니까 집이 좋겠다.

영화는 120평짜리 주택이고 드라마는 60평 주택이 8개 혹은 10개 혹은 12개가 있는 단지

그럼 보통 수강생들이 으악 단지~~~ 드라마가 더 어렵겠네요!!! 생각한다.


하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니다.

공모전만 얘기해 보자.

공모전에서 영화는 120분짜리 대본을 써야 하고, 드라마는 60분짜리 대본 두 개를 써야 한다.


즉 집필 분량은 똑같다.

대신 드라마는 회별 시놉시스를 하나 더 제출해야 한다. (전체 시놉은 둘 다 같음)

일이 더 많아지는 거 같으니까, 드라마가 더 어렵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드라마 공모전은 1,2화만 내면 되니까 생선 대가리만 쓰면 되지만, 영화는 머리부터 꼬리까지 다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UNIT(통일성, 완결성)이 필수라 무척 힘든 작업이다.


더 쉽게 예를 들면, 당신이 화가다.

드라마는 100호 사이즈 캔버스에 연필로 밑그림을 그리고 채색은 왼쪽 모서리 부분만 해서 내면 된다.

심사위원은 그것만 보고 전체 그림을 상상하며 판단한다.

반면 드라마는 A4 사이즈 캔버스를 완벽하게 채색해서 하나의 작품으로 제출해야 한다.

즉 조그만 사이즈에 모든 것을 다 담아서 완결된 작품을 제출해야 하니 압축미가 필수다.

영화 시나리오를 써 본 사람은 안다. 쓰다 보면 항상 분량 초과라는 사실...


드라마는 회별 시놉을 구상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면, >>> 확장

영화는 압축을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 축소 (압축)


즉 어려움의 결이 정반대로 다른 것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영화가 드라마보다 어렵다.

내 경험상 당선된 드라마 공모전은 1,2화 초고를 작성하고 모니터링을 한 후 퇴고 한 번 하고 제출했지만...

영화 공모전은 초고를 작성하고 모니터링을 한 후 퇴고를 네 번 했다.

아무리 줄여도 제대로 줄여지지 않기 때문이다.


첫 번째 퇴고: 분량만 집중해서 이 씬 저 씬 걷어내니까 어? 차 띄고 포띄고 뭔가 허전한데?


두 번째 퇴고: 차와 포를 다시 집어넣고 다른 씬을 압축... 어? 플롯포인트 발란스가 안 맞는데?

(발란스: 70페이지 전체 분량을 1막/ 2막/ 3막으로 나눌 때 1:2:1 비율. 또 딜레마는 반드시 미드포인트 35페이지 부분에 있어야 함)


세 번째 퇴고: 발란스를 맞추려고 일부 서브플롯을 드러내면 어? 이 캐릭터는 너무 설명이 부족한데?


이런 사태가 발생하는 것이다. (이 고충은 직접 장편영화 시나리오를 써 보지 않으면 절대 모름 ㅜㅜ)


물론 아무리 고쳐도 완벽한 시나리오는 나오지 않는다. 결국 마감시간 안에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뿐이다.

분량의 차이는 큰 차이다.

교수님의 단순한 답변, "러닝타임이 다르잖아~" 안에는 정말 많은 것들이 내포되어 있는 것이다.

영화 시나리오를 쓰다 보면, "아! 드라마 쓰고 싶다~~~~" 속에서 요동친다.


공간이 작아서 할 수 있는 것이 많이 없기 때문이다.

극단적으로 얘기하면 영화 시나리오는 '시'를 쓰는 기분이 든다.

징글징글한 압축미...

그래도 압축이 잘되고 정갈한 시나리오가 나와주면...

자유롭게 쓰는 드라마 집필에서 경험하지 못한 쾌감을 느낀다.

그래 영화와 드라마는 장편소설처럼 전혀 다른 영역, 전혀 다른 재미다.

(쓰는 사람에게도 보는 사람에게도)


참고로 프로듀서들이 흔히 하는 말이 있다.


영화 시나리오는 다 읽었을 때 꽉 찬 느낌보다
여백이 있어서
널널한 느낌이 드는 것이 좋다.
즉 반드시 필요하지 않으면 다 제거하라.
아니, 애초부터 설정이 너무 많으면 안 좋다.






2. PLOT + CHARACTER + SENTIMENTAL



스토리는 3가지가 결합되어 만들어진다.

PLOT + CHARACTER + SENTIMENTAL


SENTIMENTAL은 정서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정서라는 단어를 잘 사용하지 않기에 가장 가까운 일상용어가 뭘까 고민했을 때

갬성(감성)이 떠오르기도 하고 감독이나 프로듀서가 많이 쓰는 용어, 무드도 떠오르지만...

나는 감각이란 단어를 즐겨 쓴다.


SENTIMENTAL은 과연 무엇인가?

왕가위 감독의 영화, 화양연화SENTIMENTAL로 가득하다.

대신 PLOT이 단순하다. (옆집의 남자와 여자가 바람을 피우는 사이, 그 사실을 아는 배우자 두 명은 시간을 함께 보낸다? 정도)

100분이라는 러닝타임을 CHARACTER + SENTIMENTAL로 가득 채운다.

헐리웃 영화나 한국영화에 익숙한 관객은 화양연화를 무척 지루해한다.

"사건이 너무 없는 거 아니야?" 하며 투덜거린다.

반면 유럽영화, 예술영화에 익숙한 사람은 이 영화에 미친다.


즉 작은 캔버스 안에 PLOT + CHARACTER + SENTIMENTAL 세 가지 요소를 다 충족시키는 것은 무척 어렵다.

그나마 드라마는 수월하다.

내가 좋아하는 나의 해방일지, 폭싹 속았수다, 커피프린스1호점 같은 드라마는

CHARACTER + SENTIMENTAL이 가득하다.

CHARACTER + SENTIMENTAL이 부족한 드라마는 영화처럼 분량 문제가 아닌, 작가의 역량 문제다.


물론 영화 작가도 분량 핑계만 댈 수 없는 노릇이다. (그런다고 그런 엄살을 관객이 알아주지 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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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처럼 분량이 자유롭지 못한 영화는 120분을 초과하면 절대 안 된다.

90~120분 사이에 끝내야 한다.

이와 관련된 질문을 수강생에게 받곤 하다.


질문) 분량 10포인트, 70페이지 내외인데 쓰다 보니 80페이지가 나왔어요. 모니터링했을 때 정말 칭찬 많이 받았는데 그냥 내면 안될까요?


답) 노!!!!!!!!!!!!



공모전 심사위원들은 한 사람이 수십 편의 시나리오를 읽어야 한다. 그래서 긴 글을 끔찍하게 싫어한다.

내외면 무조건 1페이지 차이 넘어가면 안 된다. 즉 초과해도 71페이지에서 끝내야 한다. (드라마는 36페이지)

프로듀서도 마찬가지이다.

꽉 채워서 쓰다 보니 150분짜리 시나리오를 프로듀서에게 제출한 적이 있는데

프로듀서는 단호하게 120분 미만으로 반드시 줄이라고 지시했다.

투자받기도 힘들고, 개봉했을 때 극장에서 회차가 줄어드는 문제도 있다.


즉 한정된 시간 안에 PLOT + CHARACTER + SENTIMENTAL을 다 완벽하게 채운다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어느 한쪽에 커지면, 다른 쪽이 줄어들게 마련이다.


예를 들어 갬성 충만한 일본영화는 PLOT이 빈약하다.

그러다 보니 지루한 감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일본영화 <러브레터> <조제 호랑이와 물고기> <꽃다발같은 사랑을 했다> <여름정원>은 진짜 명작이다.

(여름정원은 지금 극장 개봉 중인데 진짜 명작이다. 극장을 꽉 채운 남녀노소 관객이 클라이맥스에서 모두 우는 것을 목격...)

PLOT + CHARACTER + SENTIMENTAL의 밸런스가 매우 좋다.


한국영화는 대체적으로 PLOT 중심이다.

CHARACTER + SENTIMENTAL이 약한 편이다.

그것에 관해 오랫동안 생각해 봤는데 어릴 적부터 목표지향적 사고를 강요당하다 보니 (인간에 대한 관심, 마음에 대한 관심 부족)

인간의 맛정서를 인지하고 풀어내는데 미숙하다.

CHARACTER + SENTIMENTAL을 잘 쓰려면 마음의 여유가 필요하다.

물론 영화라는 한정된 분량 안에 CHARACTER + SENTIMENTAL 보여주기가 쉽지 않지만,

지금 한국 영화가 한국 관객들에게 외면당하는 이유가 CHARACTER + SENTIMENTAL이 부족한

뻔한 PLOT 때문이기에 영화 시나리오를 쓴다면 반드시 CHARACTER + SENTIMENTAL를 고려하고 적절한 발란스로 넣어주어야 한다.


실제 요즘 중국영화, 대만영화, 일본영화 수입이나 리메이크 작이 많은 이유도

CHARACTER + SENTIMENTAL을 충족시켜 주기 때문이다.

프로듀서들도 CHARACTER + SENTIMENTAL이 있는 시나리오를 찾는다.


드라마도 마찬가지이다.

해외여행을 갔는데 하루에 최대한 많이 보려고 여행지 포인트를 많이 짜두면, 헐래 벌떡 멱살 잡혀 끌려다니듯 여행하듯이 플롯에 끌려다니는 드라마도 좋지 않다.

드라마의 묘미는 영화에서 채워주기 쉽지 않은, CHARACTER + SENTIMENTAL이다.

그러다 보니 서브플롯도 많아지는 것이다.


작가에게 CHARACTER + SENTIMENTAL 은 금방 만들어지지 않는다.

소설을 많이 보는 것을 추천한다. CHARACTER + SENTIMENTAL 부족은 당신이 공모전에서 떨어지는 이유 중 하나라는 것을 명심하라.





3. 등장인물



이것 역시 분량의 영향이다.

영화에서 인물이 너무 많으면 산만해진다.

가장 위험한 것은 주인공에게 집중 못하는 것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도둑들 같은 인물이 많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한다.

그런데 그런 다중캐릭터 시나리오를 쓰다 보면 그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깨닫는다.

(장편영화 공모전에서 피해야 할 시나리오)


영화를 쓰던, 드라마를 쓰던 당신이 초보자라면 먼저 최소한의 인물로 스토리텔링하기를 권한다.

특히 단막극은 메인인물 2명~3명으로 족하다.

드라마는 등장인물이 최대 20~30명 되는데 반면,

영화는 최대 10명 미만을 추천한다. (엑스트라 제외)


사람이 한 명 늘어날 때마다 그 사람이 주인공 분량을 빼앗아 가는 것이 금세 피부로 와닿는다.

프로듀서에게 시나리오를 보여주면 여지없이 주인공이 안 보인다...라는 평가를 듣는다.

다른 인물을 뺄 수 없다면, 어떻게 치고 빠지게 할지 고민해야 한다.

영화는 주인공, 드라마는 공간 중심이란 말이 있다.

영화는 반드시 주인공에 집중되어야 하고, 드라마는 다양한 공간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인간군상의 에피소드라는 뜻이다.

그래서 영화 시나리오는 대본단계로 넘어가기 전에 심플롯(주인공의 마음을 따라가는 플롯)을 써보는 것이 필수다. 스토리 전체를 관통하는 주인공의 심리와 반응을 일일이 다 적어보는 작업이다.


드라마는 인물설정이 반이다라는 말이 있다.

드라마 작가는 등장인물 설정에 많은 노력과 심혈을 기울인다.

많은 사람의 캐릭터를 구축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그래서 애니어그램을 활용하는 드라마 작가도 많다.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인물 간의 차별성이 느껴지지 않기 때문이다.)

<슬기로운 의사생활>도 모든 캐릭터의 애니어그램을 설정하고 쓴 대본으로 유명하다.

드라마도 물론 전체 시놉시스를 주인공 중심으로 12 플롯포인트를 활용해서 구축해야 하지만...

회별 대본을 쓸 때는 선형적 사고보다 원형적 사고가 좋다.



각 화에도 선형적인 메인 플롯이 있잖아... 그런데 그것만 보여주면 심심하잖아...


한 화가 하나의 집이라면 그 안의 방을 어떻게 꾸며줘야 할지 고민해야지. 여유를 가지고 각 방을 꾸미는 재미를 느껴봐.


물론 그 방을 통과하는 순서는 선형적이어 하지만...



지인 드라마 작가가 한 말이다.

드라마는 역시 다양한 인물을 통해 다양한 에피소드를 만드는 재미가 있다.

그래서 인물설정이 매우 중요하다. 각 캐릭터의 욕망이 스토리를 이끌기 때문이다.


전 세계 드라마는 갈수록 캐릭터 중심의 스토리텔링으로 발전하고 있다.

미국의 드라마 어워드, 에미상을 받은 대부분(사실 모든) 드라마는 캐릭터 중심의 스토리텔링이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드라마는 <더 베어><유포리아>이다.

최근 본 일본드라마 중 좋았던 작품은 <핫스팟>

확실히 플롯 중심의 드라마와 접근법이 다르다.

국내 드라마 중 캐릭터 중심의 드라마라면 <나의 해방일지>


솔직히 영화에서는 캐릭터 중심의 스토리텔링이 쉽지 않다.

역시 한정된 러닝타임 때문이다.

자칫하면 주인공이 안 보이게 된다.

다중 캐릭터로 폭망한 영화가 너무나 많다.


집요하게 메인 인물에게만 집중한 영화를 추천하자면...밀리언달러 베이비를 보라.





4. 서브플롯


영화와 드라마의 서브플롯 개수는 차이가 많다.

영화는 서브플롯을 늘릴 수 있는 한계가 있다. 서브플롯이 많아지면 메인플롯이 희석되기 때문이다.

잠깐, 서브플롯이 뭔지 모르는 사람이 있어서 간단하게 설명하겠다.


서브플롯(subplot)은 메인플롯(main plot)을 보완하거나 대조하며 이야기에 깊이와 입체감을 더해주는 부차적인 이야기를 말한다.


여기서 중요한 서브플롯의 키워드는 Support

서브플롯은 메인플롯을 돕기 위해 존재하는 플롯이다.



서브플롯의 특징



보조 인물 중심

주인공이 아닌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가 많음


메인 플롯과 연결

종종 메인 플롯과 감정적, 주제적으로 연결됨


주제 심화

메인 플롯과 비슷한 주제를 다른 각도에서 보여줌


긴장감 조절

이야기의 리듬을 조절하거나 긴장을 환기시킴


인물 입체화

주인공의 주변 인물에 대한 이해를 돕고, 세계관 확장




서브플롯 만들기 6가지 핵심 규칙


1. 메인플롯과 '의미'로 연결되어야 한다.


• 서브플롯은 단순한 ‘곁가지’가 아니라 메인테마나 주제를 확장하거나 비교하는 장치여야 한다.



2. 주제나 캐릭터의 ‘또 다른 면’을 보여줘야 한다


• 메인 캐릭터의 성격, 신념, 변화 등을 다른 상황에서 비춰주는 거울 같은 역할.



3. 구조적으로 메인플롯을 방해하거나 도와야 한다


• 갈등을 증폭시키거나 해소에 기여해야지, 독립적으로 흘러가면 안 됨.



4. 독립적 긴장과 기승전결이 있어야 한다


• 서브플롯도 자체적으로 흥미로운 갈등과 전개, 해소 구조가 필요함.


• 단, 분량이 너무 길면 본 플롯을 흐리게 하므로 1~2개의 강한 장면이면 충분한 경우도 많음.



5. 적절한 타이밍에 배치하라


• 메인플롯의 긴장감이 과도할 때 잠시 환기시키거나, 감정적 보강을 위해 사용.



6. 서브플롯이 캐릭터의 선택에 영향을 줘야 한다


• 단순한 배경이 아닌, 주인공의 결정이나 감정 변화에 작용하는 플롯일 때 더욱 유기적.


• 예: 서브플롯 속 인물이 죽거나 배신해서 주인공이 메인 결정에서 방향을 바꾸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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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영화의 추천 서브플롯은 위와 같다.



주인공이 뭔가를 원하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전반전 60분에는 주로 부정적인 서브플롯이 주로 나온다.

주인공이 딜레마를 겪으며 자신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깨닫는다.

그리고 진정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면서 발전하며 긍정적인 서브플롯이 주로 나온다.


작가가 되고 싶다면 서브플롯에 대한 감각을 훈련해야 한다.

훈련법은 간단하다.

영화를 보면서 씬리스트를 만들고 무엇이 메인플롯인지, 서브플롯인지 구분해 보자.

그다음 드라마를 보면서 구분해 보자.


참고로 잘 쓴 대본은 메인플롯과 서브플롯을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아마 이게 메인인가, 서브인가 구분하지 못해 난감할 것이다. 그럴 때는 주인공의 목표에 포커스를 두자. 즉 주인공이 목표로 향하는 직접적 과정은 다 메인플롯으로 하고, 나머지는 다 서브플롯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즉 나무 기둥과 가지를 구분하는 것이다.)






결론:



영화를 쓰나 드라마를 쓰나 작법 기본기는 똑같습니다.

수중발레 선수도, 수구 선수도 수영이 기본인 것과 같습니다.

일단 스토리텔링 기본기를 다지고 둘 다 도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추천 순서는 영화 > 단막극> 드라마 (처음부터 드라마를 쓰는 것은 무리...밀도가 떨어지고 한없이 늘어지는 작품을 쓰게 됨)


엥? 단막극부터 쓰는 거 아니에요 묻는다면...

극의 기본 작법은 영화중심입니다.

즉 기본기를 제대로 익히려면 영화 시나리오를 써 봐야 합니다.

그리고

영화를 단막극으로...

영화를 드라마로...

변형하면서 각각의 다른 접근법 감각을 익히면 좋습니다.

언젠가 영화, 단막극, 드라마 접근법의 차이를 인식할 때 당신은 최강의 작가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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