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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바라보는 통일 대처법

냉정하게 보는 통일

by 볼테르
공작 강철비.png <이미지 제공 : 와이웍스엔터테인먼트, CJ 엔터테인먼트>

[본문 중 스포일러가 담겨 있습니다.]


일반 대중들에게 통일은 머나먼 이야기처럼 들린다. 실향민과 60대 이상의 세대에게는 꼭 통일이지만 매년 명절이면 공항이 마비 될 정도로 해외로 여행객이 많은 현 상황에서는 통일은 현실적으로 이득이 되지 않으면 거부 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공작]

movie_image.jpg <이미지 제공 : CJ 엔터테인먼트>

흑금성 이라는 실제 공작원 출신의 인물을 기반으로 한 영화다. 윤종빈감독의 작품답게 영화는 전반적으로 어두운 톤으로 진행된다. 국군정보사 출신의 장교가 국가정보원의 의뢰를 받아 사업가로 위장하여 조신민주주의 인민공화국과 사업을 진행하는 반면 뒤로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핵 시설을 감시하는 역활을 부여 받았다. 하지만 우연치 않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대통령(?) 김정일을 만나게 되고 오히려 큰 사업을 벌일수 있는 역 제안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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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도 스포츠 분야에서 남북단일팀 구성 및 적십자 교류는 있었지만 정주영회장의 소때 방문 이후로 남과 북의 광고합작 사업은 대중들에게 통일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이 또한 영화에서도 표현 되지만 통일은 결고 쉽지 않은 일이다.


[강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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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우석 감독의 원작만화 강철비(영화판 만화 스틸레인)을 기반으로 하는 영화이다. 원작만화의 작가답게 하고자 하는데로 그대로 끌어 갔으며 군사전문가 답게 영화 중간 중간 군사무기를 활용하여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영화속의 스토리의 개연성이 부족한 부분이 눈에 보였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쿠데타 발생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영화는 시작된다. 호위총국, 보위국의 주도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내전이 시작되고 그 와중에 개성을 시찰하고 있던 김정은은 죽을 위기에 처한다. 이때 정찰총국으로 부터 내란세력의 암살업무를 지시받은 엄철우(정우성)는 우연한 계기로 김정은을 데리고 대한민국으로 피신하게 된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내전에 대해서 생소하게 느끼는 분들이 계실 것이다. 하지만 김일성 시대부터 몇 차례 엘리트 유학파 출신들에 의해 쿠데타가 모의가 있었다고 한다. 다만 사전에 발각되어 발생하지 않았지만 만약 내전에 발상하였다면 지금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을지 많은 고민을 해본다.



영화로 바라보는 통일에 대하는 우리들의 대처법

movie_image (3).jpg 이미지 제공 : (주)NEW 강철비

[분단국가 국민은 분단 자체가 아니라 그 분단을 이용하는 자들에 의해서 더 고통 받는다.] 남과 북한은 정치적 적절한 대립 및 통일 이벤트를 통하여 국민들에게 기만요소를 가지고 왔다. 이런 요소들이 차후 통일에 있어서 매우 어려운 여건으로 작용 할 것이로 예상된다.


두 영화에서 보여지는 공통적인 북한의 묘사점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공작]에서 영변을 둘러보는 흑금성을 처 참한 광경을 목격 하였고 [강철비]에서도 개성공단과 개성공단 노동자들의 대사 속에서 그 경제적 여건의 어려움을 알 수 있다. 영화 [공작]에서 북한의 전기수급 문제의 자주 언급된다. 반면 [강철비]에서 보여지는 남한은 매우 화려한 모습을 보여 준다. 곽철우(곽도원)외교안보수석이 자녀들과 대화하는 장면에서도 햄버거를 먹으면서 이혼의 이야기를 가볍게 풀어내는 장면은 대한민국의 정서를 말해주고 있다. 과연 이렇게 정서적으로 다르게 살아가는 남과 북한이 통일을 해야 할 까 ? 라는 고민부터 시작해야 한다. 아울러 여러면에서 유리한 여건을 가지고 있는 남측이 국방개혁 및 여러분야에서 다양한 준비를 해야한다.


movie_image (9).jpg 이미지 제공 : (주)NEW 강철비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일은 일개 지도자들이 만난다고 해결 될 문제가 아니라 다양한 계층의 다양한 사람들이 남북교류 사업에 참여하고 연결되어야 한다. 국민들이 인식이 해결되지 못하는 통일은 의미가 없고 더 많은 혼란만 가중할 뿐이다. 남과 북은 치열한 전쟁을 했다. 서로에게 분노와 감정을 가지고 있다. 이런한 부분을 제외하고 통일을 논한다면 매우 어려운 여건을 만들어 낼 것이다. 남측은 냉정하게 한미관계를 더 독톡히 하고 북측은 북중 관계를 더 확고하게 생각해야 한다. 철저하게 각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결합 할 수 있는 부분을 오랜 시간을 가지고 논의를 하며 통일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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