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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DBADA Apr 02. 2018

번외 편 : 봄과 콜드 파스타

언제 올라올지 모르는 그 남자의 주말농장(또는 카페) 쿠킹 라이프





번외 편
봄과 콜드 파스타



여름보다 봄에 더 어울린다고 마과감히 주장해 본다




출근하다보니, 큰 나무들은 연신 꽃 봉우리에 물을 올리기 바쁘다. 의정부에 위치해 있어서 그런지 이제야 개나리가 만개했고, 벚꽃은 작은 나무들만 꽃이 피었다. 큰 벚나무들이 꽃을 피우려면 며칠 더 있어야 할 것 같다.     

그럼에도 봄은 왔다.      


그리고 과연 나에게도 봄이 올 것인가? 에 대해 잠시 생각해 보다가 때려 쳤다. 배가 고프다. 고노상의 표현은 빌리면 ‘하라가 햇따!’인 상태.      


우리동네의 봄은 좀 이쁜 거 같다. 아, 물론 작년 사진이다. 궁전도 있고 막 그래...

 



봄이 왔으니, 상큼하고 발랄 한 것이 먹고 싶다. 날씨도 23도가 넘어가······. 23도? 미친 거 아니야? 아직 꽃도 안 폈는데 여름이네. 여름이야.     






그러니 더욱 상큼한 것이 땡긴다. 이왕이면 차가웠으면 좋겠고, 뻑뻑한 밥 종류 말고 쉽게 잘 넘어 가는 면류가 좋을 것 같다.     


어?


그럼 정답이 나왔다.
바로 콜드 파스타! 그래 오늘은 너로 정했다!


 

콜드파스타     

<사진은 예전에 찍어 둔 것을 황용했습니다>


주재료 : 페투치네 파스타 150g, 스파게티소스 200ml, 저민 마늘, 피망(파프리카) 약간, 양파, 버섯, 올리브유, 발사믹 2큰, 향신료(커민, 육계두 등 1종), 청양고추 1/3개     


부재료 : 바질(없으면 말린 것 사용), 레몬(라임)한쪽, 소금 후추                 

    



1. 1인분은 적당적당하게 양을 잡는다. 마늘과, 양파, 파프리카는 알맞게 저며 둔다. 매운 맛을 내는 페퍼치노를 조금 사용해도 좋고, 청양고추를 1/3쪽 잘라(채 썰지 말고) 통으로 쓰면 된다. 바질은 생잎이 좋지만, 없으면 마트에서 말린 바질을 사두면 오래 사용 할 수 있다.          




2. 페투치네 파스타는 소금과 올리브유를 넣은 물에 삶는데, 적정시간보다 3분정도 더 삶아 주어야 한다. 냉파스타 특성상 심을 남기지 않아야 식감이 좋다.          




3. 다 삶은 페투치네는 찬물에 빠르게 헹궈 올리브유와 후추를 두르고, 소금은 조금만 넣어 잘 비벼 둔다.     




 

4. 올리브유를 두른, 팬에 마늘과 페퍼치노를 넣어 노릇하게 볶아준다.           





5. 마늘이 노릇해지면 나머지 야채를 넣고, 볶아준다. 향신료(나는 커민을 사용했음)를 조금 넣고, 아주 약간의 소금 후추를 넣어 한숨 죽을 때까지만 볶아준다.          




6. 마지막에 불을 끄고, 버섯을 넣어 후열로만 살짝살짝 뒤집어 준다. 이때 버섯은 양송이나, 만가닥 같은 연한 버섯을 사용한다.          




    

7. 6번 재료를 3번 페투치네에 올리고 한번 섞어 준 뒤 랩을 씌워 냉장고에 30분 정도 보관 한다.          





8. 시간이 지나면 그릇에 플레이팅하고, 얼음 몇 조각과 차가운 스파게티 소스를 부어낸다. 레몬이나 라임 조각을 같이 내서 취향 것 향을 더하면 좋다. 






슬슬 카페를 옮기려고 하는데, 거참. 힘드네요. ㅋ 빨리 오늘도 카페를 다시 연재 할 수 있었으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럼 그때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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