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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DBADA Mar 24. 2018

번외 편 : 원시의 추억 통고기 찜

언제 올라올지 모르는 그 남자의 주말농장(또는 카페) 쿠킹 라이프





번외 편
원시의 추억 통고기 찜



물론 원시인들이 만들어 먹었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일단 살아 있다는 것을 알림. ㅎ


그간 요약 - 작년에 위클리 매거진에 떨어지고, 한동안 방황과 반항을 동시에 구사하다가, 스팀잇을 알게 되어 그쪽에서 조금 깨작거리다가, 생각보다 보상이 적어서 이도저도 다 그만두고, 카페를 옮길 준비를 하는데······.


그렇다. 심심하면 장기 도피 후 다시 돌아오는 필자는 이번에도 또 심심해서 다시 돌아 왔······.     


물론 그렇다고 다시 열심히 연재를 하겠다는 말은 아니다. ㅎ 그냥 안부 인사 정도로 생각해 주시면 좋을 듯.     


아참. 조만간 카페를 이전 할 듯싶다. 해서 그때부터는 좀 철저하게 기록을 하고, 정리를 해서 실용적이고 바로 적용 가능한 카페 창업 이야기를 연재 할 생각이다. (위클리 매거진에 된다면 말이닷! 좀 뽑아달란 말이닷! 담당자 미워! 나뻐! 메롱!)     


사실, 그래서 이번 편은 약간의 밑밥이이라고 해야 하나? ㅋ      


여튼, 오늘 포스팅 할 레시피는 통고기 찜이다. 약간 원시적인 느낌이 나는 이 요리는 작년에 카페에서 만들어 팔았던 음식이다.     


카페에서 왜 이런 걸 파느냐 하면 거기에는 슬픈 전설이 있······. 해서 나중에 자세히 설명하기로 하고, 여튼, 그래서 레시피를 위해 기록한 것이 아니라서 사진은 아이폰으로 대충 찍었다는 점을 밝혀둔다. ㅎ    


통고기 찜은 저렴한 돼지고기로도 부드럽고 맛있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집에서도 가끔 해 먹는 잇 레시피다.      


자자, 잡설은 그만하고 레시피 들어가자.             

                      


통고기 야채 찜


주재료 : 돼지 뒷다리살 통 300g, 각종 야채(당근, 샐러리, 감자, 양파 등은 웬만하면 있으면 좋다.) 메추리알 몇 개, 통마늘     


부재료 : 버터, 올리브유, 설탕 1/2t, 화이트 와인 200ml, 소금, 후추 및 약간의 향신료(아무거나), 우스터 소스(또는 돈까스 소스), 케첩.                     




1. 일단, 필자는 주 재료를 사진처럼 준비했다. 꼭 다 넣을 필요는 없지만, 서너가지는 준비해 좋아야 한다. 꼭 넣어야 한다면, 감자, 당근, 양파, 마늘이다.          




2. 일단, 냄비나 범랑, 또는 뚜껑이 있는 웍에 버터를 두르고, 소금후추로 밑간을 해 놓은 돼지고기를 표면이 노릇해 질 때까지 굴려가며 익힌다. 이때 설탕을 아주 조금 넣고, 표면이 적당히 익으면 월계수 잎이나 향신료를 조금 뿌려서 조금 지지듯이 익히면 된다.      


돼지고기가 적당히 노르스름하게 잘 익으면 단단한 야채를 큼직하게 잘라 냄비에 넣고, 사진에서와 같이 냄비 중앙에는 돼지고기가 있어야 한다. 야채는 나중에 접시에 덜어 나이프로 잘라 먹을 예정이라서 통으로 큼직큼직하게 넣는다.          




3. 마늘이나 감자도 통으로 넣고, 불을 최대로 올린 뒤, 화이트 와인을 붓는다. 이후 뚜껑을 덥고 중불로 10분정도 쪄준다. 이때 바닥에 재료가 눌어붙지 않게 중간 중간 뚜껑을 열고 바닥의 수분을 확인한다. 물기가 많이 줄면 올리브유를 조금 넣고 바닥에 붙어 있는 재료를 주걱으로 움직여 준다.          




4. 10분 뒤, 연한 야채들을 넣고, 소금과 후추, 약간의 향신료를 넣고 다시 한 번 5분 정도 쪄준다. 이때 시간은 잘 조절해야 하는데, 밑의 단단한 야채를 젓가락으로 찔러보고 다 익었으면 빼준다.          



 

5. 완성이 되면(휴대폰으로 너무 대충 찍어서······.) 접시에 담고(왼쪽이 손님 거, 오른쪽은 남은 거 싹 다 긁어모은 거. 고로 내꺼.) 냄비 안에 남은 육수에 우스터소스랑 케첩을 넣고 한번 졸여 주면 맛있는 소스가 된다.           



6. 걸쭉한 소스를 접시위에 뿌려 주면 통고기 야채 찜 완성!          


 



번외편이라, 사진도 별로고, 글도 별로고······. 

에잉 브런치 접어야겠다. 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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