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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DBADA Aug 14. 2015

어디에든 꽃은 핀다.

소설사진 : 한 장의 사진으로 들려주는 조금 특별한 이야기 / 007


어디에든 꽃은 핀다.

어디에든 꽃은 핀다   

  

시궁창의 습습한 곳에도     


사막 한가운데 선인장 에서도     


그리고 삶의 언저리에도     


꽃은 핀다.               





한번 죽었다고 해서     


내년에 꽃이 피지 않는건 아니다     


오히려 한번 죽었기에     


더 많은 꽃들을 불새처럼 피워낸다.             



  


연인들은 그런 꽃들을 꺾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확인된 사랑으로 평생의 길벗이 되길 원한다.               


어디에든 꽃은 핀다. ㅣ 2011, 미발표 ㅣ F9, S 1/250, ISO 000ㅣ 프린트 사이즈 미지정 ㅣ Original Print 1/? ㅣ Estate Print ∞


하지만     


꽃과 나비처럼     


사랑의 확인은 한철이고     


우리는 서로의 길을 걷는다.        




        


그 가운데      


다시 꽃을 찾고     


다시 사랑을 확인하며     


다시 어디에든 꽃은 핀다는 사실을      


상처 난 가슴으로 알게 된다.


※ Original Print 및 Estate print 출력품 소장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adbada@daum.net으로 문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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