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한 번 그 남자의 주말농장 쿠킹 라이프 / 번 외
Jab.ssul 1, 2, 3.
한주 시~원하게 쉬었다. 그리고 며칠 더 쉬었다. 움화화화. 거 돌멩이들은 내려놓으시지요들. ㅠ 여튼, 슬슬 주말농장도 마무리를 해야 할 시점이고 김장도 모두 끝이 났다. 아마 김장 1,2,3편이 마무리 되면 잠시 휴식기(다른 연재도 있을 예정)를 가지다가 내년 초에 <The 남자의 주말밥상 Ver.2.0>으로 찾아 올 예정이다.
어쩌다가, 우연찮게 N사에서 깔짝깔짝 연재를 하려고 하다가 이곳 DAUM 브런치의 풍문을 듣고 넘어왔고, 그로인해 많은 분들이 이 졸편을 읽어 주셨다. 헌데 넘어오던 시점이 매우 애매해서 주말농장과 주말밥상에 대한 글들이 조금 중구난방이었고, 필자는 스스로 그 점이 꽤나 마음에 들지 않았다.
하여, 내년부터는 아예 전문 에디터 한 놈(친구친구)이랑 업그레이드 된 <The 남자의 주말밥상 Ver.2.0>를 연재할 예정이다. 주말농장을 시작하는 방법부터, 키우는 농작물과 그 농작물로 만들 수 있는 각종 요리레시피를 체계적으로 다룰 예정이고, 대망의 가을, 김장철 전에는 책으로(스토리 펀딩을 이용하야, 뭐 안되면 E-Book이라도) 묶어도 볼 예정이다.
따라서 김장 1,2,3편이 끝나고 한두 달 휴재기가 오더라도 구독을 끊는다던가, 하는 안타까운 클릭질은 부디 삼가주셔요. ㅠ (갑자기 존댓말이라니·······.) 종종 소식은 올릴 예정이고, 매거진 허브요리나 소설사진 그리고 새롭게 연재할 매거진 등을 통해 필자가 죽지 않았음을 알수 있을·······.
내가 브런치를 처음 시작하고 에디팅 기능의 몇몇 문제점(?)을 브런치 팀에 메일을 보내고 그랬다. 그중에 하나가 바로 <양쪽정렬> 기능이다. 한글 프로그램과 포토샵을 거의 끼고 살다시피 하는 필자가, 인디자인을 배울까 말까 고민하게 된 이유가 바로 이 <양쪽정렬> 기능 때문이다. 한글을 자주 사용하시는 분들은 잘 알고 계실 이 <양쪽정렬>기능은 출판 문서 양식에서는 없어서는 안 돼는 기능중 하나다. 따라서 <양쪽정렬>기능이 없는 포토샵으로는 책을 만들기가 어려운 이유다.
헌데 ‘글이 작품이 되는 공간’을 추구하는 브런치의 에디팅 기능에서 이 <양쪽정렬>기능이 없었다. 오직 ‘왼쪽정렬’ 뿐이었다. 때문에 온라인에 글을 쓰기에 매우 훌륭한 에디팅 기능을 가지고서도 뭔가 부족한 느낌이 많았다. 그래서 브런치팀에 한 서너달 전 이 기능 브런치에 넣자고 메일을 보냈고, 드디어 <양쪽정렬>이 추가됐고, <왼쪽정렬>은 사라졌다. 만세! 분명 필자 말고도 많은 분들이 수정요구메일을 보냈겠지만, 필자 또한 일조한 느낌이라 기분이 좋다. 이렇게 계속 작가들과 소통하는 브런치팀이 되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여전히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기존에 사용했던 연재들은 아직도 모두 <왼쪽정렬>만세를 외치고 있으니······, 일일이 수정해 주려면 연재물이 많은 작가들은 매우 귀찮을 테지. 그럴 테지. 일단 나는 그러니깐······. 만약 브런치 팀에서 이 잡썰을 본다면 일괄적으로 고쳐 주시구려. 더불어 <들여쓰기> 기능과 <Ctrl+S 임시저장> 기능까지 바라면 너무 염치없나?
아! 그리고 본문 중에 소제목 단독 <가운데정열> 기능도 있었으면 좋겠······.
이렇게 말이다.
브런치는 웹상에서도 좋지만 어플도 훌륭하다. 이 어플을 깔면 내 글을 언제 어디서든 휴대폰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구독도 가능하다. 그런데 알람설정을 해 놓으면 누군가 필자의 매거진을 구독하는 순간 띵똥~ 하고 알림이 온다. 그리고 필자가 글을 올리면 그 독자 분들에게도 띵똥~ 하고 알림이 간다.
그리고 어느 날이었다.
필자의 글이 메인에 노출이 되었고, 수도 없이 띵똥띵똥띵똥띠오어ᅟ곰니ㅏᅟ공. 허허허. 기분이 나쁘지만은 않았지만 뭔가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방금 분명히 필자의 주말농장 매거진을 구독한 분이 구독자 페이지에 보이지 않는 것이었다. ‘뭐지? 구독하시더니, 아니다 싶으신지 구독을 바로 끊으신건가? 에잇! 미워~’ 하고 말았으나, 이런 현상이 꽤나 많았던 것이다.
그러던 중에 중요한 사실을 알게 됐다.
바로 작가의 구독자와 매거진의 구독자는 다르다는 것이다.
이건 필자의 구독자 현황이다. 보는 것과 같이 작가의 모든 매거진을 구독하는 독자는 213명이고, 각각의 매거진을 구독하는 분들의 숫자는 다 다르다. 그러니깐 구독하시는 분들 중에는 필자의 매거진 세 개를 모두 구독하시려고 띵똥을 세 번 연속으로 하신 분들이 적지 않다. 그냥, 작가의 브런치를 구독하시면 한 번이면 끝나는데 말이다. 작가의 브런치 전체를 구독하는 것과 각각의 매거진을 따로 구독하게 나누어 놓은 것은 분명 이유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걸 아는 독자들은 많지 않은 것 같다.
그런데 왜 이이야기를 하냐고?
아 다른 건 아니고,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하는 자라나는 꿈나ㅁ·····. 는 아니고, 여튼 필자의 매거진들을 골라보지 마시고, 되도록 브런치 전체를 구독해 주십사~ 하는 마음에서······. ㅠ
조만간 새로운 매거진 하나를 또 발행할 예정인데, 심심풀이 킬링타임용으로 좋을 것 같고······, 그것도 구독 좀 해 주십사·······. 걍 작가의 브런치 전체를 구독하면 편하시다고······, 뭐······, 그런 이유에서······.
PS. 한 시간 안으로 주말밥상 정식 연재가 포스팅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