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사진 : 한 장의 사진으로 들려주는 조금 특별한 이야기 / 029
어느 길이라도 걷기
사람이 숲을 거닐면 오솔길이 생기지.
사람이 인생을 거닐면 삶의 길이 생기지.
결국 사람은 길을 만들며 사는 존재일지도 몰라.
하지만 내가 만든 길만 걸을 수는 없을 거야.
모르는 누군가 만들어 놓은 오솔길을 걷기도 하고
가까운 지인이 만들어 놓은 인생길을 함께 걷기도 하거든.
하지만 네 길이 필요하거든 조금 돌아갈 수도 있고
내 길이 아니라는 마음에 길을 걷지 않을 수도 있지만
어떤 길이라도 네가 가는 길이 너의 길인 것은 분명 할 뿐이지.
단지 걷다보면
열심히 걸었다는 이유로 그 길은 너의 길이 될 거야.
그러니
길이 없거나, 조금 험하더라도
실망하지 말고,
걸어보자.
너보다 조금 먼저 앞에서 걸었지만
어느 날 네가 내 앞에서 걷는 것을 본다면
그 누구보다 난 기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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