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한 번 그 남자의 주말농장 쿠킹 라이프 / 번번외 : 03
잔소리 없는 5컷 요리 : 유자간장
The 남자의 주말요리 스핀오프 파일럿 - 심심할 때 찾아오는 5컷 요리를 시작한다.
일단 번외 편으로 The 남자의 주말요리의 휴재기에 주로 만날 수 있다.
Intro
요즘, 누구나 요리를 잘하는(?) 세상이 왔다. 그래서 더 이상 요리책의, 자세한 설명을 동반한, 지엽적인 걱정은 이젠 잔소리와 같다. “내가 만든 요리가 세상에서 가장 맛있다.”라는 자부심을 가진 당신들에게 <잔소리 없는, 5컷 요리>를 시작해 보려고 한다. 자. 상상하고 요리하자. 그 요리야 말로 진정한 당신의 요리가 될 것이다. 팁 같은 건 안 줄테다. ㅋ
PS. 절대 필자가 레시피 쓰기 귀찮아서 그런 것은 아니······.
유자 껍질과 과육은 유자청으로!
버리기 아까운 유자 씨앗은 유자간장으로 만들어 볼까?
오늘 비가 내렸다. 아마도 이 5컷 요리는 눈비 오는 날 연재하는 걸로 가닥을 잡을까? 라는 쓸모없는 생각을 하면서 지난 번 ‘내맘대로 허브요리’에 올린 자몽유자차를 담구고 나온 씨앗을 활용해서 유자간장을 만들었다. 뭐, 별로 어려운 것 하나 없는 레시피임으로 사진만 올려도 될 듯싶으나, 친절한 필자는 약간의 레시피를 제공······. 돌 내려 놓으시죠들······.
자몽유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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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유자간장은 약간 걸쭉한 느낌이 난다. 그대로 사용하시는 것이 아니라 요리에 간장을 사용 할 때 일반 간장을 쓰면서 이 유자간장을 조금 추가해서 넣으면 상큼력이 필자만큼 업그레이드가 됩·····. 돌돌! 거기 돌! 내려······.
예를 들어 나물 무칠 때 조선간장과 더불어 유자간장을 조금 넣어서 무치거나, 회 먹을 때 회간장으로 쓰시면 좋다. 그리고 아마 다음 5컷 요리는 이 유자간장을 이용한 요리가 될 것이다.
1. 유자씨 + 유자과육 1쪽 = 발라두기
2. 유자씨 + 유자과육 + 설탕 1작 + 다시마 1쪽 + 양조간장1 : 물1/2 = 섞어두기
3. 하루 실온 숙성 = 또는 이틀
4. 허브(애플민트 or 레몬타임) + 유자 약간 = 병 입
5. 별다방에서 먹고 가져온 공병에 넣어 냉장숙성 + 1주일 후 거르기 = 굳이 별다방 공병이 아니어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