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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루나 Jan 05. 2024

재밌는데 따뜻한 노래

 전에는 혼자 보내는 시간이 싫었다. 겁이 많고 외로움을 잘 타는 성격 탓이었던 듯싶다. 그래서 유튜브에 ‘무서울 때 듣는 노래’를 검색해서 듣곤 하였는데, 아직까지 종종 듣는 노래가 있다. 유투버 과나님의 <무서울 때 듣는 노래>.

과나-무서울 때 듣는 노래

 가사만 들으면 귀신을 무서워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노래 같다. 실제로 그럴지도 모르지. 그런데 신기하게도 시간이 지나 다시 들어도 전혀 유치하다고 생각되지 않는 노래다. 가사는 분명 귀신 무서워하지 말라는 내용인데, 이상하게 어떤 상황에서든 위로가 된다. 그래서 슬프고 무서울 때면 난 이 노래를 찾는다. 잔잔한 감성 노래나 발라드보다 더 효과 있는 신기한 노래.


 재미있는데 따뜻함. 과나님 음악이 가진 매력은 여기에 있다. 과나님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모두가 좋아할 음악, 모두를 위로해 주는 음악을 노래한다. 내가 과나님 음악을 좋아하는 이유다.


 생각해 보면 난 재밌는데 따뜻한 음악 스타일을 좋아하는 것 같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아티스트, 악뮤의 많은 노래​ 속에도 신나는 멜로디에 따뜻한 위로가 담겨있다. 악뮤의 <항해> 앨범 수록곡 <물 만난 물고기>가 이러한 노래 스타일을 잘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악뮤(AKMU)-물 만난 물고기

 나에게 웃음과 위로를 주는 음악은 참 소중하고 고마운 존재다. 이런 따뜻한 음악을 만들고 노래하는 사람들을 존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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