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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루나 Aug 18. 2024

INFP가 낙서를 하다가..

이과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이과 중에는 특히 T가 많다고 많이들 이야기한다.


 사람마다 문과, 이과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이미지는 다를 것이다. 하지만 주로 문과 하면 인간적이고 낭만적인 이미지가 떠오르는 반면 이과 하면 냉철하고 논리적인 이미지가 떠오르는 것 같다. 나는 이과 학생들 사이에서 함께 지내며 이런 말들을 많이 들어봤고, 실제로 내 주변엔 이러한 성향을 가진 친구들이 많기도 하다.


 이러한 이미지 안경을 끼고 나를 바라본다면 나는 참 이과와 어울리지 않는 성향을 가진 것 같다. 꼼꼼하지 못한 덜렁이 인 데다, 논리적이고 냉철하게 상황을 분석하는 성향도 아니다. 과학적으로 설명하지 못하는 것들을 좋아하고 제일 좋아하는 책 분야는 소설, 그중에서도 판타지 소설이다.


 자신이 이과에 더 가까운지 문과에 더 가까운지 조금만 생각해 보면 금방 답이 나올 만큼 둘의 경계는 뚜렷한 것 같다. 관심 분야의 차이인데, 각각을 생각했을 때 떠오르는 성향이나 분위기가 있다는 것이 새삼 흥미롭게 다가온다.


 그래프를 그린 공책에 끄적끄적 낙서를 하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분명 수과학을 좋아하고 이과이지만 흔히들 생각하는 이과의 성향과는 거리가 먼 학생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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