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나를 그만 아껴야 한다.
동그라미,
넌 반짝반짝 빛나게 될 거야.
난 있지,
너희 언니가 너한테 했던 말이
머릿속에 박혀서 떠나지 않았어.
그 말이 되게 인상적이었거든.
옛날엔 그 말이 뭔지 몰랐거든.
'당연히, 동그라미 언니니까 그렇게 말했겠지
근데, 그 말 참 예쁘네' 싶었지.
그런데.. 긴 시간
너의 머릿속 세계를 보면서
너희 언니가 본 게 이건가 싶더라...
내 생각엔 뭔가 있을 거 같아.
니가 스스로 빛을 못 내게
차단하는 무언가가...
뭔가로부터 널 보호하려고..
상처 받기 싫어서...
좀, 열심히 좀 해.
넌 간절하지가 않아.
그냥, 계속 쓰기만 해.
어떤 형태로든 너에겐 기회가 올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