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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애드캠퍼스 May 23. 2017

대학의모든것 | 서울여대 중어중문학과

니하오! 2017년 신입생이 들려주는 서울여대 이야기★

니하오! 역시 대세는 중국, 그리고 중국어?

올해 서울여대 중어중문학과의 신입생이 들려주는 진짜 서울여대 이야기!

중국어 못 해도 중어중문학과 가도 괜찮을까요? 애드캠퍼스가 알려드립니다~

출처: Australians Abroad - about China

Q. 안녕하세요, 서울여대 중어중문학과의 장점을 먼저 소개해주세요~

A. 2017년 기준, 1학년 1학기때는 전필(전공필수)이 없어서 듣고 싶은 전공 혹은 필수 교양을 들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공을 1~2개 정도 듣기 바랍니다. 전공 학점이 54학점 정도여서 빨리 채울수록 좋습니다.

저는 중국어를 배운 적이 없습니다. 논술로 들어왔기 때문에 솔직히 학과보다는 경쟁률을 많이 봤어요. 참고로 17학번 기준 중어중문학과의 경쟁률은 47:1 이었고 5명을 뽑았습니다. 1학년 1학기 때 초급중국어회화1(전공선택)를 들으면 기본을 다질 수 있습니다.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만 충실히 한다면 크게 어려움은 없을 것 같습니다.

인문대 취업률 3위입니다. 주로 복수(연계)전공으로는 경영/경제/국제학을 합니다. 군기? 이런 건 전혀 없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걱정 안 해도 괜찮습니다. 교수님들이 대부분 정말 좋으십니다. 언니들/과대표/부과대표에 의하면 학과장 교수님이 아빠 같으시다고 해요ㅎㅎ 학과장 교수님께서 개인의 자율성을 굉장히 중요하게 여기셔서 엠티도 없습니다. 원하지 않는 학우들이 강제로 참여하게 될까 우려하셔서 그렇다고 합니다. 필수참여 이런 것이 별로 없습니다. 단, 학과 학회는 꼭 참여해야 합니다. HSK 학회, 명문감상, 연극 학회 이렇게 3개로 나뉩니다~

Q. 신입생의 즐거운 대학생활이 느껴지네요~ 아직 학교생활을 오래 하시진 않았지만,
'아, 이건 단점이야!' 라고 느끼시는 건 어떤 것들이 있나요?

A. 위에서 말했듯이 학과장 교수님께서 자율성을 추구하셔서.... 학과 엠티가 없습니다 ㅠㅠ 본인을 비롯한 과 학우들은 가고 싶어했지만 못 갔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아쉬웠어요.

그리고 분명 중국문학'입문'(1학년 1학기 전공선택)인데 다들 어려워했습니다 ㅠㅠ

Q. 학과 분위기나 학교생활은 어떤가요?

A. 과 사람들이랑 시간표가 맞고 한다면 웬만해서는 잘 어울려 다닐 수 있습니다. 시간표가 안 맞으면 의도치 않은 아싸(아웃사이더)가 될 수도... 그렇다고해서 동기들과 안 친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과 행사에 참여를 하면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습니다. 이것은 온전히 본인 몫이라고 생각해요!

중문이라는 전공을 살려서 취업하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이건 정말 사바사(사람마다 다름)라서 콕 집어 말을 못하겠어요. 학교 내에 취업, 진학, 진로에 대해서 상담 혹은 관련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고 잘 되어 있으니까 꼭 활용하길 바랍니다.

(여대만의 특성도 있나요?) 아무래도 여대이다 보니 다들 열심히 하려고 하고, 또 실제로도 열심히 해서 학점받기 힘듭니다 ㅠㅠ 그리고 상대적으로 공학에 재학중인 여학생들보다 페미니즘에도 관심이 많아요. 공학 나온 친구들은 여자만 있는 분위기가 약간 어색할 수도있지만 금방 적응합니다.

학교가 서울의 외곽 지역에 위치해 있고 주변에 육사(육군사관학교)가 있는데 듣기로는 육사의 개발제한구역으로 인해 상가가 들어서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정말 대학가 주변에 아무것도 없어요... 대학로? 없음.. 놀고 싶으면 노원이나 건대로 좀 나가야 합니다 ㅠㅠㅠㅠ

출처: 중앙일보(2013)

서울여자대학교는 학교 홈페이지에 나와있듯이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설립된 학교예요. 그래서 1학년 1학기 기독교개론이 교필, 경건회 6학기가 필수입니다. 듣지 않으면 졸업이 안 되고, 참고로 경건회는 채플(예배)같은 거고 0학점입니다. 50분정도 이루어지고 대강당에 앉아서 기독교 관련 내용을 듣습니다.

더불어 서울여대하면 뭐다? '바롬인성교육'ㅎㅎ 3주간 바롬관에서 다른 학과 사람들과 합숙하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토요일에 바롬관에서 나갔다가 일요일에 정한 시간내에 다시 바롬관으로 돌아와야 합니다. 듣지 않으면 F를 받고 졸업이 안 됩니다. 다음 학년으로 미룰 수는 있지만 자기 학년에 맞게 듣는 것을 추천합니다~

Q. 통학하신다고 들었는데, 통학 환경은 어떤가요? 다닐만한가요?

A. 경기도 하남에서 버스+지하철로 통학했습니다. 제가 살던 곳은 도로 하나를 지나면 바로 서울일 정도로 서울과 밀접했어요. 통학 시간은 1시간 30분 이내 였습니다. 태릉입구(7호선)에서 내리면 버스 정류장이 바로 있어서 노선표를 보고 타면 되는데 대부분 학교로 갑니다. 아니면 학교셔틀을 이용하면 7분 이내로 금방 도착해요! 수업이 끝나고도 시간에 맞춰 셔틀을 이용할 수 있는데 화랑대역(6호선)-태릉입구(7호선)에 정차합니다.

1학년 1학기 기숙사는 1인실, 2인실, 4인실이 있는데 신청한 사람들 중 랜덤으로 선발해요. (신청 제한 지역: 서울, 경기 하남, 구리 등) 기숙사 떨어지면 자취를 해야 하는데 자취방 구하기가 하늘의 ☆따기라고 합니다ㅠㅠ 빨리 가까운 곳에 잡는 것이 관건!! 2학기 부터는 성적이 반영되어서 거리+성적으로 선발합니다.

Q. 등록금은 어떤가요? 비싼 편인가요?

A. 17년 인문대학 기준 신입생의 등록금을 알려드릴게요!

등록 예치금: ￦400,000

입학금: ￦881,000

수업료: ￦3,490,000

➡ ￦3,971,000

출처: 아주경제(2015)

Q. 본인의 입시는 어땠나요? 고등학생들에게 해 주고 싶은 조언이 있으시다면?

A. 저는 1교과, 2학종, 3논술이었습니다. 수학 예상 등급이 1이었는데 전날 오르비에서 확정컷을 보니 제 등급은 2가 되었고 교과, 논술 최저를 날렸습니다....ㅎㅎ 어쨌든 서울여대에 논술전형으로 들어왔고 최초합 했습니다. 발표 전날 진학사 정시 설명회에 다녀왔었는데 최초합 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ㅋㅋㅋㅋ

저처럼 중국어를 한 번도 배우지 못하는 친구들이 지원해도 괜찮습니다. 중국어 학원을 다니는 동기도 있었는데 일주일에 2~3번 정도 갔습니다. 튜터링을 통해서 미리 예습하는 기회를 가질 수도 있는데, 튜터링이란 ☆☆수업을 듣고 A이상의 학점을 받은 선배가 튜터가 되어 후배 튜티의 학습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입니다. 다만 대부분의 동기들이 고등학교에서 제2외국어로 중국어를 배워왔고, 지방 외고 출신 동기들이 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