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애드캠퍼스 Jun 10. 2018

입시전형으로 고민하는 너!

6모를 후의 수험생들

 6월 모의고사가 끝났습니다. 이 시기에 친구들이 생각하기에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성적? 공부시간? 계획표 세우기? 물론 이 세 개 모두 중요해요. 대학을 준비하기 위해서 절대 빠져야 할 것이 아니지요. 그런데 여기서 친구들과, 저 모두 간과하고 있던 것이 있어요. 6월 모의고사 성적이 나오게 되면 이제 대학에 어떤 전형으로 진학할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어요. 무턱대고 지원하다가는 비싼 대학 지원비도 날리고 잔인하게 말하자면 친구들이 원하는 “합격”이라는 결과를 얻지 못할 거랍니다. 그걸 방지하기 위해서 이제 대학에 어떤 전형으로 지원해야할지 조금씩 고민해봐야 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어요.


 친구들은 이번에 처음으로 전국에서 자기가 몇 번째 정도 되는지를 알게 되요. 고3끼리 경쟁하는 3월 모의고사를 보고 충격을 받은 것이 어제 인 것 같은데 교육청 모의고사에는 빠져 있었던 반수생, 재수생, 삼수생까지 포함되어 있는 모의고사를 보게 되는 거예요. 미리 말하지만 낙담하지 말라고 하고 싶어요. 대학에서 수능이 중요한 것은 맞지만 모의고사를 못 본다고 해서 대학에 갈 수 없다는 것은 아니예요 . 전략을 잘 짠다면 충분히 해볼 수 있지요.


 먼저, 친구들은 비중을 수시에 둘 것인지 정시에 둘 것인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어요. 모의고사 등급이 더 높은지 내신등급이 더 높은지 따져봐야 하는 이유 중에 하나이지요. 모의고사 등급보다 내신 등급이 더 높게 나온다면 정시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준비해야 하고요. 반면에 모의고사 등급이 내신등급보다 더 낮게 나온다면 수시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준비해야 하지요. 비슷하다면 수시가 정시보다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므로 수시에 비중을 많이 두어야 하는 것이 맞아요. 예외적으로 기말고사 까지 봤는데도 그동안 공부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지 못해서 내신등급도 5등급, 모의고사 성적도 5등급인 친구를 제외하고요. 후자의 친구는 모의고사 공부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해요. 그 친구들을 위해 해주고 싶은 말들은 뒤에서 언급할께요. 이번 칼럼에서는 모의고사 성적보다 내신 성적이 높은 친구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들이 있어요.

합격 통보서를 받을 모습을 상상하고 있는 현재의 고3 수험생들

 입시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기 위해서 전략을 짜기 위해서는 자신의 등급에 대해서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어야 해요. 왜냐하면 해당하는 등급마다 입시 원서를 쓸 대학이 다르기 때문이죠. 1등급이 준비하는 대학을 5등급이 준비한다면 낭패니까요. 먼저 1~2등급 친구들을 위해서 추천하고 싶은 전형은 학생부 교과 전형학생부 종합 전형, 마지막으로 학교장 추천 전형입니다. 학생부 교과 전형을 준비할 경우 내신 성적 빼고는 가산되는 것도 감점되는 것도 없어요. “내신 성적”하나로 모든 것이 결정된다는 의미지요. 따라서 적정 수준에 나오는 대학들을 교과로 지원하는 것이 합격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죠. 


 반면 학생부 종합은 학생부 교과와는 달라요. 학생부 교과 전형은 “내신”이 합불을 모두 결정하지만 학생부 종합 전형에는 변수가 있기 때문이지요. 종합도 교과와 마찬가지로 1차에서는 내신이 모든 것을 결정합니다. 하지만 2차에는 면접이라는 것이 남아있기 때문에 자신이 지망하는 학과에 대한 지식이 많은 친구들, 다른 친구들 보다 면접 준비를 열심히 했던 친구가 합격할 가능성은 높겠지요, 마지막으로 학교장 추천전형은 학교의 교장선생님께서 대학에 진학할 친구에 대해서 추천장을 써주시는 전형이죠. 이 전형도 내신보다는 면접이 중요하기 때문에 면접에 대비하기 위해서 작년도 면접으로 연습해보고 , 긴장하지 않는 연습을 하는 것이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내신이 3~4등급인 학생의 경우는 공부를 잘하지도 못하지도 않는 중위권 친구들이 이 등급대에 속해 있는 경우가 많아요. 이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전형은 논술 전형, 적성전형, 학생부 종합 전형이고 몇몇 학생들에게만 학생부 교과 전형을 추천하고 싶어요. 논술 전형 같은 경우는 등급 간의 성적 차이가 거의 나지 않아요. 내신등급보다는 논술 실력이 중요한거죠. 대학교마다 논술의 경우는 논술 모의고사 문제와 연도별 논술 문제를 올려주니까 그거 가지고 연습하면 좋아요. 그리고 논술전형으로 입학한 사람으로서 조언해주는 건데, 논술 전형에 응시할 생각이 있다면 모의 논술은 응시해보길 바래요. 온라인으로 하는 것도 좋지만 분위기 파악이나 연습을 위해서는 오프라인으로 하는 것이 좋고 도움도 많이 되니 참고하면 좋겠죠. 


 적성전형은 수학 과목을 잘하는 친구들에게 유리해요. 적성 국어에서는 3~4등급대 친구들이라면 모두 비슷하게 국어라는 과목은 어느 정도 잘하기 때문에 변별력을 주기에는 무리가 있거든요. 수학이라면 말이 달라지죠. 3~4등급대 학생들 중에는 수학을 못해서 이 등급이 된 학생들도 꽤나 많고 수학이란 과목은 국어보단 속도를 내서 풀기엔 어려우니까요. 수리영역에 강한 친구들이 지원한다면 합격률을 높일 수 있을 것 같아요. 3~4등급대 학생부 종합은 위에 1~2등급대 학생과 준비하는 방향은 같아서 다시 언급하지는 않을게요. 여기서 차이는 1~2 등급 학생이 지원하는 학생부 종합 전형 대학과 3~4등급 학생이 지원하는 학생부 종합 전형 대학은 다르니 입학처나 입학 설명회를 통해 학교가 원하는 인재상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할 거예요.


 예외적으로 3~4등급대 친구들 중에 학생부 교과 전형을 추천해주고 싶은 친구들도 있어요. 모의고사 등급도 잘 올라가지 않고, 학교 이름에 관심이 많이 없는 친구들도 있을 수 있잖아요. 또는 논술전형이나 적성전형 준비하는 친구들도 교과 전형은 한번쯤 고려해볼 필요가 있어요. 

 논술이나 적성 같은 경우 논술은 ‘논술 시험’ 적성은‘ 적성 고사 ’ 점수에서 합불이 결정되게 되죠. 그러다 보니 전자의 전형에 응시하는 친구들이 반드시 합격한다 라는 보장은 없어요. 이 친구들 같은 경우에는 내 내신에서 안전하게 합격할 수 있는 즉, 내신과 커트라인 사이에 차이가 얼마 나지 않는 대학에 하향지원을 하는 방법도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어요.


 내신 5등급대의 친구라면 그래도 대학 진학에 꿈은 꿀 수 있다고 생각해요. 물론 위에서 언급했던 전략과는 다른 전략으로 접근해야 하겠지만요. 현실적으로 말하자면 지금 시점에서 5등급에서 내신 등급을 확 올릴 수는 없어요. 하지만 아직 6월이고 수능까지는 5달이라는 시간이 남았어요. 모의고사 성적을 5등급에서 3등급으로만 만들어도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이 달라진다는 것은 알고 계신가요? 모르고 계셨다면 지금부터 알면 되지요. 전 칼럼에서 5등급에서 친구들을 위한 수능 공부법에 대해서 언급한 적이 있으니 참고하시는 것도 좋으실 것 같아요. 이 친구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는 다음 칼럼에서 다시 언급할게요. 오늘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친구들이었음 좋겠어요. 




 본 칼럼은 ©TENDOM Inc.과 한국청소년재단이 함께 운영하는 '애드캠퍼스 온라인 칼럼멘토단' 소속 대학생 멘토가 대한민국의 청소년들을 위해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담은 글입니다. 글의 내용은 운영기관의 공식의견이 아니며, 일부 내용은 운영기관의 의견과 다를 수도 있음을 밝힙니다. 칼럼은 출처를 밝히는 한 자유롭게 스크랩 및 공유가 가능합니다. 다만 게재내용의 상업적 재배포는 금합니다, 감사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새삼, 과학 정말 못하더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