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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애드캠퍼스 Jun 26. 2018

내 손 안에 디지털 감성

eBook 첫걸음


나는 왜 eBook(이북)을 읽을까? : 나의 이북 입문기 


본격적인 이북 소개에 앞서 가장 기초적인 종이책과 이북의 차이점에 대해 소개해주고자 한다.

내가 생각하는 이북의 최대 강점은 책을 습관처럼 읽도록 도와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북이 있으면 무거운 책 대신 디지털기기 하나에 파일을 담아 대체할 수 있다, 이 점이 언제 어디서나 책을 읽는 것을 가능하게 해준다. 게다가 아무리 읽어도 닳지 않으니 책을 깨끗하게 읽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라면, 매일 읽어도 새 책 같은 이북이 정말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이다.



이북을 읽는 다양한 방법 : 이북리더기는 필수 사항이 아니다.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이북에 관한 오해로 이북 리더기가 있다. ‘이북리더기’라고 하면 왠지 이북을 읽을 때 꼭 필요한 필수재처럼 들리지만 리더기가 없어도 꽤 괜찮게 이북을 읽을 수 있다. 이북을 읽을 수 있는 기기는 크게 3가지가 있다. 상황에 맞게 적재적소의 리더기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1. 스마트폰

장점 : 한 손에 들기 적합한 사이즈의 리더기로, 어디서나 편하게 볼 수 있다.
단점 : 블루스크린으로 인해 눈이 쉽게 피로해질 수 있으며, 핸드폰 배터리가 상시로 부족한 사람들은 이용하기 불편할 수 있다.
추천 상황 :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단편 에세이나 소설을 읽을 때 틈틈이 읽을 수 있다.


2. 태블릿 PC

장점 : 넓은 화면과 높은 해상도를 자랑하며, 한 번 충전하면 배터리가 오래가는 편이다.
단점 : 휴대하기 불편한 사이즈와, 블루스크린으로 인해 쉽게 눈이 피로해질 수 있다. 이북리더기보다 충전 횟수가 잦은 편이다.
추천 상황 : 만화책을 읽고 싶을 때 가장 적합한 리더기이다.


3. 이북리더기

장점 : E잉크 기술로 장시간 책을 읽어도 눈이 편안하고 배터리가 가장 오래간다.
단점 : 대체적으로 내구성이 약한 편이며, 타사 어플과 리더기간의 호환성이 되지 않아 탈옥(소프트웨어의 잠금장치를 해제하는 것)을 필요시 하는 경우도 있다.
추천 상황 : 장편의 책을 집중해서 오랫동안 읽을 때 피로감이 없어 좋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에 비해 이북리더기는 대중적이지 못한 편이기 때문에 어떤 것을 사야 할지 막막한 경우가 많다. 그래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리더기 두 종류를 소개하고자 한다.



첫 번째로, 이북 입문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크레마 사운드이다. 크레마는 삼성 갤럭시처럼 다양한 라인의 제품을 가지고 있는데 이를 취향에 맞게 선택하는 재미가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크레마를 선택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열린 서재 기능이다. 열린 서재를 이용하면 기존의 크레마에 설치되지 않았던 어플도 쉽게 깔 수 있고 호환성이 뛰어나서 기계치인 사람들도 쉽게 리더기를 최대치로 활용할 수 있다. 크레마 기종 중 특히 사운드를 추천하는 이유는 현재 국내에서 팔고 있는 리더기중 압도적으로 저렴하고 한 손에 들어오는 콤팩트한 사이즈인데, 기기 양쪽에 물리키가 있어서 누르는 손 맛이 살아있기 때문이다. 조금 더 큰 사이즈를 이용하고 싶다면 크레마 그랑데를 추천하는 바이다.


두 번째로, 이북 숙련자들의 워너비 리디북스 페이퍼 프로다. 리디북스 페이퍼 프로는 화면이 시원시원하니 커서 만화책까지도 읽을 수 있는 사이즈고, 색과 온도 조절이나 밝기 조절이 섬세하게 가능한데 이것이 이북리더기에 생각보다 크게 영향을 끼친다. 무엇보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점은 국내 프리미엄 리더기 중 유일하게 물리키가 있다는 것이다. 리디북스 페이퍼 프로 이전에 리디북스 페이퍼가 있었지만 프로 기종이 나오면서 현재 단종되었기 때문에 신품은 구할 수 없다. 크레마기종과는 다르게 별도의 탈옥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리디북스 어플만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기계를 잘 만지고, 좀 더 심도 있게 이북과의 교류를 거치고 싶다면 리디북스 페이퍼 프로를 강력 추천한다.



이북 합리적으로 읽는 법


처음 이북을 읽기 시작했을 때 나에게도 골칫거리가 있었다. 이북은 항상 돈 주고 사야 하는데 아무리 이북이 종이책보다 몇 천 원 저렴하다고 하더라도 그 돈이 종종 아까워지는 것이었다. 가끔은 도서관에서 종이책을 빌려 읽을 걸 하는 생각도 들었다. 돈도 궁핍해지고 이북을 계속 읽어야 할지 고민하던 차에 내가 완전히 잘못 생각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다음에 알려줄 세 가지가 내 이북 인생의 알짜배기들이다.


1. 북큐브 전자 도서관(이북 도서관)

장점 : 진짜 도서관처럼 정해진 기간 동안 무료로 책을 대여하고 예약할 수 있다. 읽을 만한 책도 꽤 많았다.

단점 : 이북은 자동으로 반납되기 때문인지 사람들이 반납을 잘 안 했다.
전자도서관에 있는 책의 개수가 보통 2000개 정도 되는 것 같은데 생각보다 많지는 않다.


2. 밀리의 서재 (이북 월정액) 

장점 : 이북계의 넷플릭스, 왓챠플레이다. 월 만원 내외의 가격으로 한 달에 10권 책을 읽을 수 있다. 첫 달은 무료라서 체험해 보고 결제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다. 월정액이다 보니 평소 궁금했지만 감히 도전하지 못했던 책을 과감히 도전해 볼 수 있다. 그리고 만 오천 권 이상의 책이 있다고 하는데 책의 종류가 실제로도 다양하다고 느껴졌다.

단점 : 원하는 책이 다 있는 것은 아니었다. 작가의 경우에는 마케팅 관련 책을 읽고 싶을 때가 많은데 그런 경영학 쪽 도서는 책의 종류가 현저히 적었다.


3. 리디북스 무료 도서 이벤트 

매달 한 권 꼴로 무료로 이북을 대여할 수 있다. 리디북스가 선정한 임의의 한 권만 대여할 수 있지만 무료 도서라고 해서 시시한 책을 무료로 빌려주는 것은 아니다. 가끔씩은 폭발적인 사랑을 받기도 하는데 페이스북 페이지 ‘책 끝을 접다’에서 이벤트 도서의 줄거리를 자주 소개해주니 구독해보는 것도 좋다.







본 칼럼은 ©TENDOM Inc.과 한국청소년재단이 함께 운영하는 '애드캠퍼스 온라인 칼럼멘토단' 소속 대학생 멘토가 대한민국의 청소년들을 위해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담은 글입니다. 글의 내용은 운영기관의 공식의견이 아니며, 일부 내용은 운영기관의 의견과 다를 수도 있음을 밝힙니다. 칼럼은 출처를 밝히는 한 자유롭게 스크랩 및 공유가 가능합니다. 다만 게재내용의 상업적 재배포는 금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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