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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애드캠퍼스 Sep 13. 2018

의류디자인학과가 궁금해?

패션계에 종사하고 싶은 많은 학생들을 위해 준비하였습니다

Q. 학교와 학과에 관해 소개해주세요!

A. 안녕하세요! 인하대학교는 인천 남구에 위치해 있는 학교입니다. 제가 속해 있는 의류디자인학과는 원래 생활과학대학 소속이었지만 생활과학대가 2016년 이후로 없어지고 예술체육학부가 새롭게 생기면서 학부가 바뀌었습니다. 의류디자인학과는 의류 산업에서 필요한 창조적이고 능동적인 인재를 뽑기 위해 다양한 과목을 공부하고 배우는 학과입니다. 대학에 따라 의류학과, 패션디자인학과 등으로 불려지기도 합니다만 학과자체는 동일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Q. 디자인학과면 모두 나중에 디자이너가 되는 건가요?

A. 다른 사람들에게 학과를 말했을 때 10명 중 8명에게 듣는 대답이었습니다. 물론 모두가 디자이너를 꿈꾸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 학과의 전공 과목은 의류섬유 및 소재, 패션 상품 기획 및 디자인, 생산설계 및 의복 구성, 마케팅, 그리고 유통 및 판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학생들은 1학년 때부터 듣는 전공필수 과목을 통해 자신의 적성을 파악하고 추후 진로를 정합니다. 디자인에 소질이 있다면 패션디자인 쪽 과목을 계속해서 듣고 기획 혹은 마케팅에 관심이 있다면 그와 관련된 과목을 계속 듣고 배워 나갈 수 있어요.

 또한 인하대는 16학번부터 복수전공, 부전공, 연계전공, 심화전공 중 하나를 필수로 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동기들이 이 제도를 통해 다른 학문과 연관 지어 의류학을 공부하고 있어요. 저 또한 국제통상학을 복수전공하면서 의류무역 쪽으로 나아갈 계획입니다.

 

Q. 인하대 의류디자인학과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은 무엇인가요?

A. 우선 학교가 가지고 있는 장점은 평지에 위치해 있다는 점이에요. 별것 아닌 것 같겠지만 막상 대학에 입학하고 다니다 보면 정말 큰 장점으로 작용한답니다. 그리고 캠퍼스의 크기가 너무 작지도, 그렇다고 너무 크지도 않기 때문에 건물 별로 이동하기 매우 편리해요. 또한 학교 졸업생들이 쌓아놓은 사회에서의 입지가 크기 때문에 다양한 곳에서 졸업생 분들을 찾을 수 있답니다.

 우리 학과는 한 학년당 약 50명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엄청난 대형학과가 아니다 보니 동기들끼리 친해지기 쉽고 함께 옷을 만들면서 밤을 새다 보면 동질감이 자연스레 생기는 것 같아요. 과 자체의 성비는 4:1로 여자가 더 많아요. 적절한 이론과 실습 수업의 배분을 통해 모두 경험을 해볼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인 것 같아요. 또한 IFF 라는 소모임이 있는데 하나의 주제를 정해 학기와 방학 중에 스스로 옷을 디자인해서 패션쇼를 해요. 저도 학교 다니면서 보았는데 정말 실력 좋고 멋있는 학우 분들이 많다고 느꼈답니다! 실제로 옷을 만들고 완성했을 때 느끼는 그 성취감은 말로 다할 수 없어요.


Q. 그럼 아쉬운 점도 이야기 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A. 아쉬운 점도 당연히 존재해요. 학교 자체가 아무래도 공대에 특화되어 있어서 우리 학과에 대한 지원이 조금 부족하다고 느껴질 때가 있어요. 구성실의 재봉틀이나 도구 지원 의 개선이 더욱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학기 초 빼고는 선배들과의 만남이 그리 많지 않아요. 지속적인 관계 유지를 위해서는 스스로가 어느 정도 노력을 해야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Q. 의류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나아갈 수 있는 진로에 대해 알려주세요!

A. 학과의 디자인 과목을 심도 있게 듣고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패션디자이너로 기업에 입사 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옷만 디자인을 하는 것이 아니라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한 테크니컬 디자인, 패턴 디자인 등 다양한 직무가 존재해요. 의류기업에서의 패션MD(머천다이저)도 많은 학생들이 원하는 직업 중 하나입니다. 매 시즌 트렌드를 파악하고 상품 기획하는 것이 주된 업무입니다. 이 밖에도 의류기업에 상품을 생산하고 납품하는 벤더업무나 소재연구 등 다양한 진로로 나아갈 수 있어요.


Q. 마지막으로 의류 디자인학을 공부하는 학생이라면 지녀야 할 특별한 무언가가 있을까

요?

A. 학교를 다니면서 이것저것 할 과제가 꽤나 많은데 끈기를 가지고 꼼꼼히 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도 처음에는 너무 힘들고 포기하고 싶었지만 저만의 옷을 만들고 완성하면서 매우 뿌듯하고 보람찼어요. 동시에 이론 수업도 공부하면서 제가 알고자 하는 지식들을 많이 배웠어요.

 마지막으로 저희 학과 교수님께서 ‘좋아하는 것만 보지 말고 이곳 저곳 돌아다니며 경험하라’ 고 항상 말씀하세요. 결국 자신이 좋아하는 패션에 깊이 파고드는 것도 좋지만 패션의 전반적인 흐름에 대해 알고 스스로 찾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패션업계가 워낙 빠르게 변화하다 보니 그 안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트렌드를 잘 읽고 창의적인 생각을 많이 기를 수 있어야 해요. 의류디자인학과에 진학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위의 점들을 잘 숙지하고 차근차근 준비하시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본 칼럼은 ©TENDOM Inc.과 한국청소년재단이 함께 운영하는 '애드캠퍼스 온라인 칼럼멘토단' 소속 대학생 멘토가 대한민국의 청소년들을 위해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담은 글입니다. 글의 내용은 운영기관의 공식의견이 아니며, 일부 내용은 운영기관의 의견과 다를 수도 있음을 밝힙니다. 칼럼은 출처를 밝히는 한 자유롭게 스크랩 및 공유가 가능합니다. 다만 게재내용의 상업적 재배포는 금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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