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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애드캠퍼스 Sep 12. 2018

비상 커뮤니, 날자! 건국대 미디어 커뮤니케이션학과

건국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에서 높이 날아보세요

(↑미리보기 사진 / 출처: 한겨레)


많은 학생이 선호하는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광고인, PD, 방송작가, 기자 등 정말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 학문이지요.

전국의 많은 대학교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와 비슷한 신문방송학과, 광고홍보학과 등이 있는데요, 건국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이하 미컴)는 타 대학 학과들과 다르게 어떤 면이 차별화 돼 있는지! 함께 알아보도록 해요 :>


출처: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 홍보대사 건우건희 블로그


Q. 건국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는 무엇을 배우는 곳인가요?

A. 사회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커뮤니케이션 이론과 실기를 배우는 학문이에요. 원래 건국대학교 미컴은 ‘커뮤니케이션학과’였다가 최근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로 이름을 바꾸게 되었어요. 그래서 미디어 관련보다는 커뮤니케이션 관련 학문을 더 자세히 배웁니다. 언론/광고/방송/기호학/인지과학 등 분야가 굉장히 다양해요. 이 중 우리 학교의 미컴은 기호학과 언어학 쪽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Q. 그렇다면 건국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가 가지고 있는 장점은 무엇일까요?

A. 우선 교수님들이 정말 좋으세요! 강의력이 출중하신 교수님들만 모아놓은 학과 같아요. 강의력도 물론이지만 학생들과 계속 소통하시려는 모습에 항상 감동 받는답니다. 새내기배움터 때 오셔서 고기도 구워주시고, 체육대회 때 전을 직접 부쳐주시기도 하세요! 교수님 중 한 분은 건국대학교 베스트티처 10인 안에 두 번이나 성함을 올리기도 하셨어요. ‘이게 진정한 대학 강의이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좋은 전공 강의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기호학이라는 학문을 우리가 어디서 쉽게 접하기는 힘들잖아요. 그런 특정 학문을 굉장히 심화된 과정으로 배울 수 있다는 점도 학생들을 엄청 발전시키는 거 같아요. 교수님들뿐만 아니라 학생들도 정말 좋아요! 흔히 말하는 똥군기도 전혀 없고 동기들, 선후배들끼리의 관계가 두텁다 못해 웬만한 친구보다 친한 사이예요. 끼 많고 똑똑한 학우들이 많아서 그 학우들을 멘토 삼아 배우게 되는 점도 많습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는 존재예요. 학우들끼리 소모임을 만들어서 활동하기도 하는데, 스피치 모임, 영상학회, 기호학회 등 체계적으로 이루어지며 함께 공모전에 나가기도 한답니다.


 그리고 정말 다양한 학과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요. 미컴이 건국대에서 굉장히 인기 있는 학과이다 보니 전과생들도 많고,다전공생, 부전공생들도 많아요. 그래서 국어국문학과,경영학과, 교육공학과 등 다양한 전공을 배우는 사람들과 접할 수 있어요.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도 만날 수 있는데요. 미컴은 건대에서 유학생들이 제일 많은 학과예요. 중국, 일본, 대만, 독일, 미국 등 정말 다양한 국가의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들어요. 저는 지금 ‘영상과미디어’라는 원어 강의를 듣는데 약간 미국 하이틴 드라마에 들어와 있는 기분이랍니다.

건국대학교 문과대학 건물


Q. 정말 장점들이 많은데요! 그렇지만 단점도 있겠지요…?

A. 음 단점이 있다면… 팀플이 정말 많다는 점…? 저희 학과가 ‘팀플학과’라고 불리기도 할 만큼 팀플(조별과제)이 조금 있기는 해요. 하지만 전공 수업이다 보니까 다들 열심히 참여해요! ‘프리라이더’, 혹은 ‘버스충’이라 불리는 참여율이 저조한 사람들은 거의 없고, 팀플 회의마다 열과 성을 다해서 토론하는 분위기랍니다. 그리고 앞서 장점으로 말씀드린, 여러 학과와 국적의 학생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 오히려 단점으로 작용하기도 해요. 너무 많은 학생이 수강신청을 하다 보니까 정작 원전공생(본전공생)들이 전공 강의를 못 듣는 경우도 생기거든요. 그러면 추가신청서를 몇 장씩 써서 교수님들께 제출해야 하고, 추가신청을 안 받아주시는 교수님들도 계셔서 졸업을 하기 어려운 경우가 생기게 돼요. 또 미컴의 과방이 있고 대부분의 미컴 수업이 진행되는 문과대 건물이 정말 매우 심각하게 우리 학교에서 가장 오래되어서 시설이 진짜 노후하답니다. 문과대 건물 뒤쪽에 위치한 해봉관이라는 건물은 삐까뻔쩍하고 화장실은 거의 백화점 화장실 정도의 수준이라 문과대랑 조금 비교가 돼요. 문과대는 지진 한 번 나면 금방 무너질 거 같은 시설이에요. 그래도 올해부터 첨단강의실을 만들어서 터치스크린 칠판도 생겼고, 팀플 회의를 순조롭게 할 수 있는 세미나실도 따로 생겼어요! 문과대 안에 위치한 복사실의 사장님도 정말 친절하셔서 좋답니다.


Q. 건국대가 등록금이나 기숙사비가 싼 편은 아니라고 들었어요.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에 다니면 어느 정도의 금액이 나가게 되나요?

A. 네 맞아요. 건대의 등록금과 기숙사비가 싼 편은 절대 아니에요. 그래도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는 문과대학 소속이다 보니, 이과대학이나 공과대학 소속 학과보다는 등록금이 싼 편이에요! 그리고 답사비용의 경우도 다른 학과는 10만원이 넘고, 심지어 30만원에 육박하는 학과도 있지만 우리 학과는 지원금이 많이 나오는 편이어서 정말 싼 가격에 좋은 장소들로 간답니다. 아마 학생회비와 관련된 글들을 수만휘 같은 사이트에서 많이 보았을 거예요. ‘학생회비가 너무 비싼데 이거 꼭 내야 하나요?’ 이런 질문들을 많이 봤을 테고, 실제로 신입생이 되면 이걸 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많은 고민이 될 텐데요. 건국대는 한 학기에 총학생회비로는 10,500원을 내면 되며, 미컴은 10,000원을 걷는답니다. 절대 강요가 아니며, 특히 미컴은 다른 과에 비해 가격이 낮은 편이어서 좋아요. 기숙사비는 2018년 2학기 기준으로 2인실이 한 학기에 1,496,000원이에요. 타 학교에 비해 정말 비싼 편인데 시설이 엄청 좋은 편은 아니어서 학생들이 불만을 토로하는 중이랍니다.

출처: 건국대학교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호수 뒷편에 보이는 비슷하게 생긴 건물들이 기숙사)


Q. 이 학과를 졸업한 이후에는 어떤 진로로 나가게 되나요?

A. 방송사, 신문사, 광고대행사 등의 진로로 가게 됩니다. 주로 마케팅 계열로 취직하시는 선배님들이 많으세요. 하지만 올해 중앙일보(JTBC)에 기자로 취직하신 선배님도 계시고 굉장히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 학과예요.


Q.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에 너무 진학하고 싶어요! 제가 입학할 때까지 건재할까요? 건국대학교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의 비전은 어떤가요?

A. 건국대학교는 계속 건재할 거라 생각해요. 그 어느 대학교보다 지리적 이점이 뛰어나고 프라임 사업 등

 학교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정책을 시행할 때 학생들의 의견을 잘 들어보지 않고 학교 측에서 무분별하게 시행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 점들이 조금 고쳐졌으면 좋겠어요.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도 오고 싶어 하는 학생들이 정말 많기 때문에 굳건히 이 자리를 지킬 거예요. 미컴 학우들의 수업권 문제(전임교원과 강의실 확충 등)에 대해 학생회 측에서 논의하여 학교에 계속 제시하고 있어서, 앞서 단점에서 말했던 문제도 해결되리라 생각해요.특히 우리 학교 미컴은 기호학·언어학에 특화되어 있으니까 다른 학교의 동일한 학과에서는 배울 수 없는 부분이라 일부러 우리 학교 미컴으로만 들어오려는 학생들도 있어요. 이런 점들로 보아 학과의 미래는 밝다고 보입니다.

출처: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 홍보대사 건우건희 블로그 (황소상과 새천년관)


Q. 마지막으로 건국대학교의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에 진학하고 싶어 하는 학생들에게 해주시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

A. 미컴은 수시전형에서 정말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학과이죠. 너무나 당연한 말일 수 있지만 지금 하는 공부를 정말 열심히 했으면 좋겠어요. 사실 저는 논술전형으로 입학하였고, 타과에서 미컴으로 전과(학과를 옮기는 걸 말해요)한 케이스이기 때문에 미컴에 입학하기 위해 고등학교 때 얼만큼의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자세히는 모릅니다. 그렇지만 주변에 미컴에 가기 위해 노력했던 친구들을 보면 ‘내가 왜 그 과에 가야만 하는가’, ‘그 과에서 내가 이룰 수 있는 건 무엇인가’ 이 두 가지를 정말 심도 있게 고민해야 하는 거 같아요. 그리고 본인이 단순히 방송 쪽으로 취업하고 싶다, 언론계로 가고 싶다, 이런 생각만 가지고 있다면 건대 미컴과는 잘 맞지 않을 수도 있으니 학교 별 커리큘럼을 잘 살펴보는 걸 추천해요. 저도 언론인이 되고 싶다는 생각 하나로 전과했지만, 언론 관련 수업은 정말 몇 없고, 제가 별로 소질이 없는 학문 쪽을 깊게 배워서 당황한 기억이 있거든요. 이렇게 본인 스스로 잘 찾아보고, 공부하면 본인이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있을 거예요! 파이팅!



위 글은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인 칼럼 멘토의 이야기와 애드캠퍼스 어플에 올라와있는 대학리뷰를 바탕으로 게재되었습니다.





본 칼럼은 ©TENDOM Inc.과 한국청소년재단이 함께 운영하는 '애드캠퍼스 온라인 칼럼멘토단' 소속 대학생 멘토가 대한민국의 청소년들을 위해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담은 글입니다. 글의 내용은 운영기관의 공식의견이 아니며, 일부 내용은 운영기관의 의견과 다를 수도 있음을 밝힙니다. 칼럼은 출처를 밝히는 한 자유롭게 스크랩 및 공유가 가능합니다. 다만 게재내용의 상업적 재배포는 금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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