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2
글을 다시 써보기로 마음을 먹고 책상에 앉아 예전에 사용하던 무선 키보드를 연결했다. 핸드폰을 바꾼 지도 몇 년인데. 그동안 한 번도 연결을 해보지 않았구나. 다시 연결을 해보려는데 블루투스 연결 방법도 가물가물하다. 아이쿠야!
어떻게 연결하는 것인지 인터넷창을 열어 검색을 하는데 새로운 키보드가 눈에 들어온다. 레트로 키보드. 기껏 마음먹고 책상에 앉았지만 일단 샛길로 빠져본다. 동글동글 귀여운 자판에 거치대 역할을 하는 것까지 있어 여러모로 마음에 들었다.
때마침 걸려온 남편의 전화에 이야기를 해본다. 결과는 역시나 "있는걸로나 열심히 해봐."
나 정말 레트로 키보드로 글 쓰면 열심히 쓰려고 했는데! 다행이다. 사주면 열심히 할뻔했다. 있는걸로나 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