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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빛소금 Mar 22. 2020

푼돈 재태크

장순욱 지음 더난출판 펴냄






가지고 싶은 것은 사지 마라.
꼭 필요한 것만 사라.
작은 지출을 삼가라.
작은 구멍이 거대한 배를 침몰시킨다.
- 벤자민 프랭클린




푼돈 재테크가 높은 수익률을 나타내는 이유는 대부분 허투루 날리는 푼돈에는 ‘반복성’과 ‘중독성’이라는 특징이 있기 때문



푼돈을 아낀다는 것은 결국 불필요한 작은 지출을 억제하고, 욕구를 절제하며, 생활을 검소하게 유지하는 것





푼돈을 통해 배우는 절제는 결코 금욕주의자의 것이 아니다. 인생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 그리고 인생을 풍요롭게 하기 위해 배워야 하는 생활습관이다. 절제력은 인생의 기쁨이 무엇인지 느끼게 해주는 중요한 덕목이다.






내가 아는 어떤 분은 주말마다 도서관이나 서재에서 원고를 쓰고 그것을 모아 책을 낸다. 직장을 다니면서 무려 열 권의 책을 냈다. 그는 글쓰기에 중독된 것이다. 쉽게 이해되지는 않겠으나 그는 주말마다 책상에 앉아 글을 쓰며 직장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한다고 한다.


만일 열심히 아낀 돈이 허무하게 사라졌다면, 그것을 다시 원점으로 돌릴 반작용 에너지도 동시에 생긴다. 로또에 당첨된 돈이 허무하게 사라지면서 원점으로 가듯이 애써 모은 돈은 허무하게 사라져도 다시 채워져 균형점을 회복한다. 노자가 이야기했듯이 비우면 채워지고 채우면 비워지는 것이다. 다시 채워졌을  이를 지키는 힘도 강해진다. 쉽게 무너지지 않는 것이다. 따라서 후회할 필요가 없다. 대신 보다 빨리 채워질 수 있도록 애를 써야 한다.
아끼고 아낀 돈도 그것을 원점으로 돌리려는 반작용을 버텨야 한다. 그 반작용을 언제나 이겨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무너진다. 모든 것이 원점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딱 한 잔 더 마시고 싶은 순간에 잔을 내려놓는 습관도 필요하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약간 모자란 듯 싶은 순간이 멈춰야 할 때이다. 어느 정도 얼큰하고 기분 좋은데 한 잔 더 마시면 기분이 더 좋아질 것 같다. 그러나 그 한 잔이 결국 2퍼센트를 채우고 넘쳐서 ‘부어라 마셔라’가 시작되고, 귀가시간은 새벽 두 시가 된다.













'티끌모아 태산'

한 푼 두  푼 모아 마음도 잔고도 넉넉해 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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