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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NGNATION 킹네이션 Sep 01. 2022

돈이 많으면 행복할까. 돈이 행복을 보장하진 않는다

돈이 많으면 행복할까?

돈이 살 수 없는 건 무엇일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돈이 많으면 좋다

아마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들 중에서 '돈에 관심이 없다던가.', '돈이 전부가 아니다던가.', '돈을 위해서 일하지 않는다.' 던가의 소리를 하면 


그 사람을 정말 경계해야 한다.
돈에 미친놈일 가능성이 있다.


항상 사람들은 그럴싸한 명분을 내세워 말한다. 나 또한 그렇게 산다. 하지만 사업을 하고 일을 하고, 나의 동기를 강력하게 건드리는게 무엇인가? 돈이다. 그리고 이를 멋있게 포장하기 위해 그럴싸한 말을 붙이지만.. 필터링해서 그 사람의 욕망을 파악하는 것도 개인의 능력이다.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본인에게 이득이 되면 행동을 하고, 그럴싸하게 보이려면 말을 한다. [언행일치가 그래서 어렵다.]



10억만 있으면 좋겠다. 100억만 있으면 좋겠다.

가끔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을 본다. 정확히 말해보자. 그 돈은 네가 보이는 돈이기 때문이고, 사실 10억이 있으면 20억이 보이고, 20억이 있으면 100억이 보이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사람의 이기심이 현대 문명을 만들었고, 남들과 차별화하기 위한 노력들이 현대문명을 세우는데 기여했다고 본다.  그렇다면 궁극적인 질문이 있다. 돈이 많으면 행복할까?



돈이 많으면 좋다 . 하지만 그게 행복을 보장하진 않는다. 돈이 많으면 불편함을 해결해 줄 뿐이다.


돈이 많으면 불편한 일을 '덜' 겪는다. 서울에서 영국으로 가는 길을 생각해보자. 돈이 좀 부족하면 러시아쯤에서 환승하는 비행기를 탈 것이고, 돈이 많으면 퍼스트클래스를 탈 것이다. 그리고 퍼스트 클래스를 타는 사람의 심리는 그 시간이 너무 아깝기 때문일 것이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기 때문에 돈을 주고 살 수도 없고, 거래 자체가 불가능한 재화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생활도 마찬가지다. 돈이 많으면 기사를 불러서 고급유를 넣는 차를 타고, 그 시간을 살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직접 운전을 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돈은 행복을 살 수가 없다.  월급이 100만원에서 200만원이 되면 기쁘겠지만, 200만원에서 500만원이 되면 처음 느낌과 다르다.  이를 고상한 말로 '한계효용 체감의 법칙' 이라고 한다. 나 또한 월급을 받았기 때문에 이런 느낌을 받았고, 실제로 월급이 너무 많으면 절반은 소득세, 건보료 등등으로 많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손에 쥐는 돈이 '생각보다' 적다. 



출처: https://sgsg.hankyung.com/article/2020101658501


사람이 불편하면 행복하지기 쉽지 않다. 출퇴근 거리가 30km쯤 되는데 지하철, 버스를 이용해서 출퇴근하는 사람과 자율주행이 가능한 자동차를 타고 다니는 사람은 피로도가 다를 것이고 이런 피로도가 내 일상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나도 과거에 출퇴근 거리가 30km쯤 됐었는데, 반자율자동차를 타고 나선 삶의 질이 정말 많이 달라졌다. 장거리에 대한 피로도가 엄청 차이 난다.




우리 삶은 밸런스가 중요한데 , 돈을 버는 시간과 행복을 찾는 시간의 밸런스를 잘 찾아야 한다. 사랑하는 연인과의 시간, 사랑하는 자식과의 시간, 부모님과의 시간 등등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나도 과거에 동생이 취업준비를 하고 나는 본가에 머무르고  할때가 있었다. 그 당시에 어머니가 4식구가 모이는 시간이 마지막이니 행복하게 보내자 라고 하셨지만 동생은 취업준비로 신경이 곤두서있었고 나도 사업을 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그냥 지나갔고 그 시간은 다시 오지 않았다. 그때가 정말 마지막이었다. 지금은 단 1달도 같이 살지 못한다. 




위의 분석자료에 따르면 60대 순자산1%는 30억이다. 

이게 부러운 게 아니다. 자산이 저만큼 있으면 고민도 그만큼 따라오기 마련이다. 그래서 벼락부자들이 실패하는 것이다. Stage를 밟아가며 성장해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돈이 행복을 주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능력과 마음가짐이 행복을 주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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