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흔희 Sep 29. 2020

한국판 뉴딜 Flex '현대차' 주식

친환경 시대의 도래


※ 이 글은 지극히 개인적인 투자 기록입니다. 

특정 투자 종목의 추천이 아니며, 모든 투자에 대한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지난 7월,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 발표 보셨나요?

한국판 뉴딜은 정부가 코로나 이후 경기회복을 위해 마련한 국가 프로젝트입니다. 앞으로의 경기침체 극복과 사회구조 대전환에 대비해서 발표한 미래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들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5개년 실행 계획으로, 자그마치 160조가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입니다. 한국판 뉴딜은 크게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로 나뉩니다.


 그린 뉴딜 중에서도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관련 내용을 주의 깊게 보게 되었는데요. 수소차, 전기차 보급 및 충전 인프라 확대 등 누가 봐도 현대차가 떠오를 만큼 획기적인 지원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동안 투자할까 말까 고민만 하다가 뉴딜 발표로 인해 결정적으로 현대차에 투자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현대차의 매력에 대해 좀 더 얘기하자면요.






첫째, 산업 방향성


  환경 문제로 앞으로는 필연적으로 내연기관의 차는 줄어들고 친환경차의 시대가 올 겁니다.

그리고 이미 정부에서도 그린 뉴딜 정책을 발표하며, 해당 분야에 대한 전폭적 지원을 약속한 바 있죠. 개인적으로 그린 뉴딜의 최대 수혜주가 현대차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정부에서 밀어주기에 사업을 영위하는 데 있어 각종 혜택을 받을 확률이 높죠. 당장 공공 부문에서 공용차량부터 친환경차로 바꾸려고 할거구요.

 물론 아직은 내연기관 차가 절대적으로 많고, 친환경 차량은 유통 비중이 낮습니다. 하지만 나날이 심해지는 미세먼지, 환경 문제를 생각하면 친환경 차량의 비중이 절대적으로 늘어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현대차는 오래전부터 그에 대한 준비를 내실 있게 해왔습니다. 일찌감치 친환경차 시장에 뛰어든 것도 그렇고 하늘을 나는 자동차(UAM), 자율주행 등 미래 먹거리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죠. 이러한 투자의 결실이 정부 정책이라는 시류와 잘 만나 순풍을 탔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순간 아날로그 전화기에서 모두가 핸드폰을 사용하듯,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친환경 차량을 타게 될 겁니다. 지금 공중전화 부스를 찾아보기 힘들듯 친환경 차량이 뉴 노멀이 되면, 내연기관 차량을 거리에서 찾기 힘들어지는 때가 올지도 모릅니다.

 세계에서도 친환경차에 대한 비중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유럽은 이미 내연기관 차량의 종말을 예고하고 친환경 차량으로의 전면 전환을 선포하였기에, 급속히 친환경 차량의 패러다임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산업의 방향을 잘 타고 있는 현대차의 주가가 계속 상승할 거라 생각합니다.



둘째, 독보적 기술력,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평가된 주가


 얼마 전 니콜라 사태의 파장이 굉장히 컸습니다.

CEO가 사퇴하고, 주주들이 반발하는 사이 주가는 곤두박칠쳤죠. 기술력 기반이 되어 있지 않아, 다른 회사와 협력을 통해 사업 진행했던 니콜라는, 실체가 없다는 비판에 부딪혀 시장에서 외면받고 있는데요. 반대로 이러한 상황에 묵묵히 오랜 기간 동안 투자해서 결과물을 내놓고 있는 현대차는 기술력에 있어서는 검증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현대차는 모태가 '자동차 기업'입니다. 기본적으로 '자동차 기업'으로 업력이 50년 이상 된다는 것은, 탄탄한 기술력을 입증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생각보다 높은 수준으로 올라와있는 기술력을 보았을 때, 앞으로의 발전도 기대된다고 봤습니다. 올 7월에 세계 최초로 수소 전기 대형트럭 엑시언트 양산체제를 구축한 것은 물론, 스위스에 이미 수출한 바 있습니다. 5년 뒤까지 총 1600대의 수출을 앞두고 있구요. 실제로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현대차의 유럽 판매 성장률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죠. 독일의 3대 자동차 전문지 중 하나인 AMS 분석 결과, 디자인·내구성·친환경 기술에서도 호평을 받았는데요. 특히 내구성 테스트는 자체 테스트 센터의 엄격한 요건 하에 통과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습니다. 

 탄탄한 기술력 및 앞으로의 구체적 상용화 계획을 갖추고 있는 현대차의 프리미엄에 비해 주가는 저평가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460조원 수준인데 비해, 현대차 시가총액은 약 40조원 수준입니다.

'10년 뒤에 현재보다 주가 상승 여력이 있을까' 생각했을 때 yes라는 생각이 들어 매수를 결심했습니다.








 물론 장점만 있는 건 아니고, 현대차 역시 여러 리스크가 있습니다만..

단순히 행복 회로만 돌렸을 때는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느껴져 투자하게 되었습니다.


 현대차는 보통주 외에도 우선주가 여러 개 있는데요.

 저는 삼성전자도 우선주로 투자하고 있기에 현대차도 우선주 투자로 결정했습니다.

그중 거래량, 배당성향 등 여러 부분을 고려해서 '현대차2우B'로 종목 선정했구요.

 최근에는 주가 흐름이 시원하지 않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충분히 매력적인 종목이라고 생각합니다.





[Epilogue]


현대차를 샀다


쭉쭉 잘 올라가다가

다시 지지부진한 흐름이다


그래도 오래 묻어둘거니까

하며, 주식창을 닫는다

매거진의 이전글 3월에 살걸 그랬어 '삼성전자' 주식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