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향 찾기
모토(motto)의 사전적 의미를 검색해보니 '살아나가거나 일을 하는 데 있어서 표어나 신조 따위로 삼는 말'이라고 합니다. 모토는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 하나의 이정표가 될 뿐 아니라 업(業)을 찾는 데 있어서도 굉장한 도움이 됩니다. 본인의 커리어 맵 설계 역시 인생의 모토와 함께 가는 것이 좋습니다.
제 인생의 모토는 '최대한 다양한 경험을 하며 살기'입니다.
평소 새로운 장소에 가는 것을 좋아해서 여행을 많이 다니고, 특이한 운동이나 취미생활도 이것저것 시도해본 적이 많습니다. (쉽게 싫증을 내서 뭐 하나 진득하게 하지 못한다는 건 단점이지만요..)
이런 경향이 커리어에서도 이어져서 직업과 직장을 많이 바꾼 편입니다. 그 과정에서 두루두루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듯 자신의 인생의 모토에 맞게 커리어 맵을 설계해보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돈 잘 벌어 폼나게 살아보기'가 인생의 모토라면, 직장을 선택함에 있어서도 급여 등 보상을 가장 우선순위에 두거나 본인의 개인사업을 하는 것이 좋겠죠. 모토가 '개인 시간이 충분한 여유로운 삶을 살기' 라면, 워라밸이 충분히 보장되는 직장을 택하거나, 돈은 좀 덜 벌더라도 시간제 근무 등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겠구요. 이전 포스팅('좋은 직장에 가고 싶어요' 편 참조)에서 언급했듯이 본인에게 좋은 직장을 선택하여 찾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생의 모토와 커리어가 다르게 가게 되면 어느 순간 혼란에 빠지는 순간이 옵니다. '내가 원했던 건 이 길이 아닌데?'라는 생각을 틀림없이 하게 되죠. 모토라는 삶의 커다란 이정표가 서 있는 길에, 커리어도 같은 방향을 향해야 큰 혼선과 불안 없이 목표로 했던 목적지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어떤 중대한 기로에서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 될 때면 본인의 인생의 모토와 가장 부합하는 결정을 내리는 것이 좋죠.
또 한 가지, 나라는 사람은 멈춰있는 것이 아니라 상황 혹은 경험에 따라 계속 변화하기에 인생의 모토 역시 시간이 흐르면서 바뀔 수 있습니다. 한번 정한 모토를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하면 그 중압감에 눌려 제대로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부담감은 어느 정도 덜어버리고 일단 가볍게 '나는 어떤 삶에 대한 기준을 가지고 살아가는가'를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그 기준을 본인의 커리어 패스에 적용해보는 겁니다.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충분히 고민해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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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고민해보셨나요?
당신 인생의 모토는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