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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흔희 Feb 07. 2020

회사를 똑똑하게 이용하세요

직장 이용해먹기


※ 해당 글은 출간 도서 <회사는 나를 책임져주지 않습니다> 중 일부로, 전체 내용은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회사가 아닌, 본인의 성장을 위해 일하십시오



 스타트업을 경영하는 지인이 신입사원 교육 때 늘 하는 말입니다. 

그 역시 창립자이긴 하지만, 현 직장이 절대 마지막이라 생각지 않는다고 합니다. 회사를 어느 정도 성장시킨 다음에 본인도 다음 스텝으로 나아갈 생각이고, 그다음 스텝을 위해 지금의 회사를 발판 삼아 이용하는 거라고요. 이 얘기를 처음하면 대부분의 신입사원은 고개를 갸웃한다고 합니다. 보통 회사 대표는 회사를 위해 일하라고 하지, 자신을 위해 일하라는 건 쉽게 들을 수 있는 말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저 역시 이 말을 처음 들 었을 때는, 굉장히 의아했습니다. 하지만 곱씹을수록 지인이 참 현명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직원의 성장 = 회사의 성장’이 되기 마련이고, 직원이 본인을 위해 일하는 것 자체가 회사의 성장을 위해 일하는 셈이니까요. 결국 직원과 회사 모두 윈-윈 win-win 할 수 있는 전략인 거죠. 


 혹자는 이렇게 얘기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말만 그러는 거지, 순진하게 그 말을 믿느냐고요. 하지만, 저는 이 마음가짐이 직원으로서도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직장에서 단순히 시간만 죽이면서 내 생활을 갈아 넣을 게 아니라, 회사에서 얻을 수 있는 경험과 스펙은 최대한 취하는 자세가 장기적으로 보면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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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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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 직장생활에서도 ‘회사의 성장 → 내 성장’이 아니라, ‘내 성장 → 회사의 성장’으로 포지셔닝 해놓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이왕 해야 할 일이라면 회사를 잘 되게 하기보다 내가 잘되는 방식으로, 내가 성장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일해 보세요. 그 과정에서 ‘나를 위해 일했더니, 회사도 잘 되더라’ 하는 경우는 꿩 먹고 알 먹고 인 셈이고요. 단순히 날 위해 일 했을 뿐인데, 회사에서 핵심 인재로 인정받는 케이스가 꽤 많습니다.



 평균 수명 100세 시대이지만 정년이 보장되지 않는 요즘, 직장보다는 ‘업(業)’이 중요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내가 하는 일이 직장을 나가서도 경쟁력이 있는지 끊임없이 되물으셔야 합니다. 만약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된다면, 요리조리 비틀어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해보는 게 좋습니다. 자신의 성장을 위해 회사를 어떻게 이용할 지 생각해보는 겁니다. 회사에서 본인의 커리어 패스에 필요한 부분을 모두 취하세요. 예를 들어 훗날 강연가로 진출하고 싶다면, 사내 강의 기회가 있을 때마다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현 직장에서 나만의 자산을 차곡차곡 쌓는다면 그다음 스텝으로 갈 때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회사를 하나의 ‘돈 받는 교육장’으로 여겨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는 마인드 컨트롤에 꽤 유용합니다. 귀찮은 업무를 맡아도 ‘다음 커리어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면 그다지 괴로운 업무로 느껴지지 않지요. 인간관계에도 확장시켜 적용한다면, 어떤 진상 동료를 만나더라도 마음 수양중이라며 감정을 다스려볼 수 있습니다. 




회사가 내 생활을 온통 갉아먹고 있다는 생각이 드시나요? 

그렇다면 나도 회사를 똑똑하게 이용해 보는 건 어떨까요?



 



<회사는 나를 책임져주지 않습니다>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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