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NA-19화
Q가 묻고,
안녕하세요.
중소기업 컨설팅 회사에 다니고 있는 직장인입니다.
마케팅 리서치로 커리어를 시작하여 현재의 컨설팅 회사로 오게 되었는데요.
소규모다보니 체계도 없고, 보수적이고 폐쇄적인 분위기가 너무 힘이 듭니다.
저와 맞지 않는 회사와 직원들로 인해 우울증 약까지 먹으며 버텨봤지만 이제 서서히 한계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액셀러레이팅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됐고 열심히 이직을 시도 중이지만,
40대에 희망하는 분야로의 이직은 역시나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걸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있을 뿐입니다.
이미 잦은 이직 이력과 경력 공백이 있기에 지금 회사에서 계속 버텨보고자 마음 먹어 보지만, 여기가 내 커리어의 마지막인가라고 생각하면 너무나 끔찍하고 절망적입니다. 확실한 건 회사에 있으면서 솔루션을 찾는 건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저의 이직 과연 허황된 꿈일까요?
전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흔희가 답하다
안녕하세요,
Q님.
일단 우울증 약까지 복용하고 계신다니 걱정이 많이 됩니다.
얼마나 힘드실지 제가 감히 짐작하기 어려운지라 한마디 한마디 드리는게 조심스럽지만..
님께서 충분히 현 직장에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노력을 해보셨는데도 개선되지 않았다는 가정 하에 제 나름의 솔루션을 말씀드립니다.
사실 현실적으로 추천드리고 싶은 건, 현 직장에 다니면서 희망하시는 분야(엑셀러레이팅)로의 이직을 준비하시는거지만.. 지금 직장에서 솔루션을 찾는건 불가능하다고 하셨으니 나머지 방법은 두 가지 정도로 추려질 것 같습니다.
첫째, 퇴사 후 재충전하며, 희망 분야로 이직 준비
그렇게 심적으로 힘들다면 일단 쉬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봅니다.
얼마간 쉬면서 생각을 정리하고 앞으로 나아갈 준비를 하는 것도 좋습니다.
물론 생계나 여러 부분이 걸려있기에 쉽게 결정할 문제는 아니고, 님의 현재 여건이나 상황을 보시고 충분히 고민한 후에 결정하셔야 합니다.
둘째, 일단 지금 경력과 같은 필드로 이직한 후에 희망 분야로 이직할 준비하기
전혀 새로운 분야로의 이직은 힘들어도 현재 보유하고 계신 경력(마케팅리서치, 기업 컨설팅 등)의 다른 직장으로 이직해보는건 어떨까요? 말씀하신 내용에 따르면 직무가 잘 맞지 않다기보다는, 현 직장 인간관계나 조직문화에 대한 문제가 크다고 느껴져서요.
동일 분야로 이직한 후에 새로운 분야(엑셀러레이팅)로의 준비 및 필요 역량을 쌓으시는건 어떨지요?
일단 제 기준에서 나름의 솔루션을 드리긴 했지만 결정은 님의 몫이라 생각합니다.
어떤 말로도 지금의 힘든 상황이 위로가 되지 않으시겠지만..
가급적 상황을 너무 심각하진 않게 여기셨으면 좋겠고, 의식적으로 '무슨 일 해서든 먹고 살 수 있겠지'라고 되뇌는 것도 어느정도 마인드 컨트롤에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저 역시 지나보니 직장 때문에 스트레스 받았던 시간이 너무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무튼 요즘 코로나로 가뜩이나 움츠러드는데.. 힘내셨으면 좋겠구요.
앞으로 님께 밝은 날만 펼쳐지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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