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흔희 Jul 12. 2021

행복의 90%를 결정하는 것

쇼펜하우어와 함께하는 행복 읽기



 요새 쇼펜하우어의 철학에 빠져서.. 책에서 마음에 드는 구절을 찾아 여러 번 곱씹어보고 있습니다.

 인생 전반에 걸친 태도, 특히 그의 '행복'에 관한 철학과 그와 관련된 깊은 통찰력이 인상 깊었습니다.


쇼펜하우어가 추천하는 행복하기 위한 몇 가지 방법을 공유합니다.






첫째, 명랑한 상태를 유지할 것


 쇼펜하우어는 어떤 사람이 행복한지 판단하려면 그가 명랑한 마음인지 알아보면 된다고 말합니다.

만약 그가 명랑하다면 젊든 늙었든, 몸이 반듯하든 굽었든, 가난하든 부자든 틀림없이 행복할 것이라 단정하구요. 그러면서 그가 유년 시절 읽었던 구절 하나를 언급하는데요. '많이 웃는 자는 행복하고, 많이 우는 자는 불행하다'는 구절입니다. 매사 진지하고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보다 시시껄렁한 농담을 가볍게 읊조리는 사람이 훨씬 행복하다고 하며, 직접적으로 현재를 행복하게 해주는 건 명랑함밖에 없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명랑함에 가장 큰 도움을 주는 건 부가 아닌 건강이라 말합니다. 극단적으로 우리 행복의 90프로는 건강에 의해 좌우된다구요. 건강한 신체에 깃드는 건강한 정신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근육은 쓸수록 강해지나 신경은 쓸수록 약해진다고 하며, 근육은 단련시키고 정신적인 안정을 통해 매사 심하게 신경 쓰지 않을 것을 권합니다.



둘째, 현재에 집중할 것


 미래나 과거에 얽매이지 말 것을 말합니다.

미래를 위한 계획과 걱정에만 온통 마음을 쏟거나 과거에 대한 동경에 빠지지 말고 현재만이 유일하게 현실적이고 확실한 것임을 잊어선 안된다 합니다. 현실은 현실적으로 충만한 시간이고, 우리 생활은 오로지 현실 속에서만 존재합니다. 그러므로 현재를 항상 명랑한 기분으로 받아들여야 하구요. 현재를 하루하루 하나의 인생이라고 간주하며, 지금 이 순간을 될 수 있는 한 즐겁게 보내야 한다고 말합니다. 특히 미래의 불안에 대한 대처법을 이렇게 소개하는데요. 올 것이 불확실한 재앙은 결코 오지 않을 것처럼 생각하고, 오는 시기가 불확실한 재앙은 그렇게 금방 찾아오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는데 익숙해져야 한다고 합니다.

 오늘이라는 날은 단 한 번 뿐이고, 두 번 다시는 찾아오지 않는 날임을 항시 명심하라 말하죠. 우리는 흔히 오늘이라는 날이 내일 다시 찾아올 것으로 착각하지만, 여기 두 번 다시 찾아오지 않는 또 다른 하루에 불과하다구요. 






 이야기를 정리하면 쇼펜하우어가 말하는 지금 당장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은, 명랑한 마음으로 오늘 이 순간에 집중하는 겁니다. 그리고 명랑함을 가지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건 '건강해지는 것'이구요. 특히 가장 인상 깊었던 구절은 '우리 행복의 90프로는 건강에 의해 좌우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마침 몸 상태가 가장 최악이던 때여서 더 그런지 모르겠지만.. 이 구절을 읽고, 계속 마인드셋이나 내면의 상태만을 바꿔보고자 했던 생각에서 벗어나, 육체적인 건강에 신경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은 사실 행복하려면 어떤 생각을 해야 되고 어떤 마음을 가져야 되느냐에 집중했지, 신체적인 건강은 도외시했거든요.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 정신적인 건강 못지않게, 아니 그 이상으로 신체적인 건강도 중요한 것이었습니다. 정신적인 건강과 신체적인 건강이 별개가 아니기에, 신체 건강해지면 정신 건강은 자동적으로 좋아질 확률이 높아집니다.


.

.

.


 그리하여 최근 운동을 다시 시작하고 안 좋은 식습관을 버리려 시도했습니다.

트레이너가 했던 말 중에 너무도 주옥같은 명언이 많아서, 독자님들에게도 공유해드리고 싶습니다.


저질체력의 운동기는 다음 포스팅을 참조해주세요^^

매거진의 이전글 기댈 수 있는 상대를 만나고 싶다는 착각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