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이나 퇴사 고민중입니다.

Q&A-22화

by 흔희


Q가 묻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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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재 총무직으로 근무하고 있는 20대 남자입니다.


지금 직장생활이 그렇게 만족스럽지만은 않아서 이직이나 퇴사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계속 하루하루 버티듯 꾸역꾸역 다니고 있긴 한데..

가끔 여기서 내가 뭐하고 있는건가 현타가 오네요.


총무가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느낌을 많이 받아서 노무 관련된 준비를 해봐야되나 싶기도 하고

아니면 부동산에 관심이 있어 그 쪽으로 준비해봐야되나 고민도 되고.. 조금 막연합니다.


저, 어떻게 진로를 잡아야 할까요?





흔희가 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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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Q님,

반갑습니다.


이직해야되나 퇴사해야되나.. 정말 스트레스 받는 고민이죠.

지금 많이 힘드실텐데.. 제 입장이라면 어떤 결정을 할지 말씀드릴게요.



저라면 일단 지금하고 있는 일은 유지할 것 같습니다.

직장에 비전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을 멈추고 한 번 생각을 바꿔보는겁니다.

'이 직장에서 무얼 이용할까'하는 시선에서 보는 거죠. Q님이 생각하는 커리어 목표를 두고, 현 직장에서 뽑아 먹을 수 있는 부분을 다 뽑아내는겁니다. 그게 경력일 수도 있고, 딱히 내게 주어진 업무는 아니더라도 나중에 다른 분야로 갈때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해보는거죠.


그렇게 되면 업무를 대하는 태도가 조금은 달라질 겁니다. 내 시간을 희생해서 지금 이곳에 있는게 아니라, 이 일을 함으로써 다음 스텝으로 갈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면요.

커리어에 필요한 부분을 채우는 거라 생각하면 조금은 헤쳐나갈 수 있는 힘이 생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만약 그렇게 했는데도 더 이상 이 직장에서는 얻어낼게 없다는 생각이 들면 그 때 퇴사를 고민하거나 이직을 고려해도 늦지 않을 것 같습니다.


구체적인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일단 회사에서 맡고 있는 업무 영역을 넓혀보는건 어떨까요?

예를 들어, 노무에 관심이 있으시다니 기회가 있을 때 노무 업무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해보는 거죠.

총무팀이니 관련 업무에 접근하기 쉬울 거라 생각합니다. 기존 노무 담당자에게 이것저것 물어봐도 좋구요.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 또 어떤 애로사항이 있는지를 세밀하게 보는겁니다.

부동산에도 관심이 있다고 하셨는데 그 역시도 마찬가지입니다. 보통 총무 업무 수행 중 자산관리나 건물관리 할 기회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업무 수행에 참여해보아도 되구요.


그러다 노무사나 부동산 관련 직종으로 전환해야겠다는 확신이 생긴다면, 본격적으로 준비해볼 수 있습니다.

그또한 직장을 그만두고 올인하는 것보다, 틈틈히 업무 외의 시간을 쪼개서 준비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물론 직장 다니면서 병행한다는게 쉬운건 아니지만.. 경험상 오직 그 일에만 올인한다고해서 시간을 온전히 쏟는 건 아니더라구요. 오히려 직장에 적을 두지 않으면 더 조급하고 심란함에 잘 되지 않을수도 있구요.



무튼 저는 기회비용을 고려해서 최대한 Q님에게 유리한 결정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얘기가 정답은 아니므로, 하나의 의견 정도로만 참고해주시구요.

고심해보시고 현명한 결정내리셨으면 합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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