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NA 2-14화
Q가 묻고,
안녕하세요.
저는 플로리스트 강사로 10년 이상 경력이 있는 30대 중반입니다.
플로리스트 강사로 나름 즐겁게 활동했었지만 코로나 이후로 수입이 불안정해지고, 점점 업계에 수요보다 공급이 많아지면서 경쟁도 치열해졌습니다.
이 직종으로는 비전이 딱히 느껴지지 않기도 하고, 더 나이 들기 전에 사무직으로 일해보고 싶어서 사무 관련 자격증도 뒤늦게 땄는데요. 자격증은 취득했지만 그동안 직장생활을 안해보고 경험이 없다 보니, 무얼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특히 이력서나 자기소개서를 어떤 식으로 써야 할지도 어렵고요(부끄럽지만 작성해본적이 없습니다).
어떻게 취업 준비를 하는 게 좋을지 팁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흔희가 답하다.
안녕하세요, Q님.
아무래도 취업준비를 처음 하시는 거면 충분히 어려우실 수 있죠.
특히, 졸업 후 바로 회사에 취업했던 게 아니라 Q님처럼 아예 프리랜서로 근무하시거나, 특수 직종에서 일했던 경험이 있는 분들은 외려 일반 회사에 지원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막막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사실 막상 해보면 별일 아닌 일인데 시작하기 전까지, 즉 준비하는 과정이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아마 Q님께서도 처음에는 어렵고 힘드시겠지만, 일단 한 발을 내디뎌보면 '생각보다 별거 아니네'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릅니다.
지원서 작성 방법은 요즘에 워낙 정보가 많고 잘 나와 있어서, 작성 요령에 대해서 구구절절 설명드리지 않아도 충분히 정보 수집하실 수 있을 것 같고요. 저는 준비하는 과정에서 도움 되실 만한 약간의 팁을 전달해드리려 합니다.
첫째, 지원서 샘플 많이 찾아보고 적용하기
어느 영역에서는 모방이 창조의 어머니라고 생각합니다.
자기소개서 쓰기 어렵다면 일단 다양한 자기소개서 샘플을 먼저 찾아보시고(구글 등 포털에 검색하면 자료가 많이 나올 겁니다), 거기에 Q님의 사례를 접목하여 한번 작성해보세요. 마치 좋은 글을 많이 읽고 접하면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 것처럼, 잘 작성되어 있는 샘플을 찾아보고 내 지원서에 적용하다보면 어느 순간 Q님의 이력서도 많이 보강이 되고 업그레이드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둘째, 백지가 막막할 때는 어떤 식으로든 분량을 먼저 채워보기
당연히 누구든 처음 아무것도 없는 백지와 마주할 때는 막막합니다. 저 역시도 글을 쓰기 전에 순백의 화면에 깜빡깜빡하는 커서를 보고 있노라면 내가 과연 쓸 수 있을까 스스로를 의심하게 되고 걱정이 밀려오죠. 하지만 어떻게 해서든 분량을 일정 부분 채워보면 점점 자신감이 붙습니다. 무에서 유를 만드는 것보다, 있는 것을 고쳐나가는 게 부담이 덜하기도 하고요. 일단 분량을 채우고 난 이후에는 수정하기도 좀 더 수월하고, 매끄럽게 다듬기도 쉬울 겁니다. 그리고 분명한 사실은 모든 글은 고칠수록 나아진다는 겁니다.
진부하지만 제가 우선 드릴 수 있는 팁은 '다른 사람 사례를 참고해서 어떻게든 분량을 채워보자'입니다.
일단 시작을 하고 나면 다듬기만 하면 되므로, 앞으로 훨씬 수월하게 준비해나가실 수 있을 거예요.
제 답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원하시는 직장에 꼭 취업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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