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GER 2차전지테마
※ 이 글은 지극히 개인적인 투자 기록입니다. 모든 투자에 대한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2차전지 산업에 매력을 느껴 'TIGER 2차전지테마'를 매수하였지만(이전 포스팅 '[ETF] 조정 왔을 때 줍줍 - TIGER 2차전지' 참조) 최근 여러 가지 이슈로 인해 매도를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매도할지 말지 결정하기 위해 몇 가지 사항을 점검해보기로 했습니다.
매수했던 이유가 여전히 유효한지, 다른 새로운 이슈가 발생하지는 않았는지 점검해보기로 한 거죠.
매수 이유가 여전히 유효한지?
1. 산업의 유망성
가까운 미래 먹거리 산업 중 하나가 친환경 차량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그러한 전기차의 핵심 동력은 뭐니뭐니해도 2차 전지, 즉 배터리 성능이 좌우하고 있지요. 이미 친환경 차량 상용화를 목전에 둔 전 세계 흐름을 고려할 때 2차 전지 산업 자체의 성장성 또한 의심할 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2. 종목 비중
국내 2차 전지 대장주인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삼성SDI 위주의 ETF가 아니라, 2차전지의 소재 및 장비 전반에 골고루 투자하고자 'TIGER 2차전지테마' ETF를 선택했는데요. 이 선택은 결과적으로 맞았다고 생각합니다. ETF 구성종목 중 최근에 급등했던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등의 비중이 높았기에 주가도 덩달아 수혜를 입었죠.
새로운 이슈는 없는지?
1. 목표 수익률에 도달
사실 'TIGER 2차전지테마'는 한 때 주가가 지지부진했던 적이 있었는데요. 처음 천장 모르고 치솟던 주가와 다르게, 마이너스 구간에 접어드는 주가를 보며 손절해야하나 고민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3개월 가량 2차전지 상승세에 힘입어 매입 금액 대비 40% 이상의 수익을 거뒀습니다. 이 정도면 충분히 목표 수익률에 도달했다고 생각했지요.
2. 요동치는 주가
사실 변동성을 어느 정도 감안하고 매수하긴 했지만, 마치 롤러코스터처럼 급등락이 심한 주가는 심신의 안정에 그리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연일 뉴스에서는 이미 고점이고, 고평가되어 투자에 유의하라는 기사가 쏟아졌고요. 그래도 주가가 계속 상승할거라는 나름의 확신이 있었다면 버텼을텐데, 이전 경험에 미루어볼 때 또 다시 주가가 떨어져서 타이밍을 놓치면 어쩌나하는 불안이 들 때가 많았습니다.
결국, 해당 종목을 분할해서 전량 매도하였습니다.
목표로 하는 수익률에 도달하면 매도한다는 나름의 원칙에 따랐고, 더 이상 상승여력이 있는지는 퀘스천이었기 때문입니다. 충분히 지금 매도해도 후회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매도한 이후에 주가가 살짝 하락해서 지금으로서는 타이밍을 잘 잡은 게 아닌가 싶습니다.
Adieu 'TIGER 2차전지테마'!
[Epilogue]
2차전지 ETF를 매도한 후,
경제 뉴스를 본다
왜, 마음이 편안하지?